달빛궁궐 애니 리딩북 달빛궁궐 시리즈
김현주 원작, 스튜디오홀호리㈜ 애니메이션 제작, 박현정 글 / 아르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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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주말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도 그럴것이 2주전에 딸아이와 다른 영화를 보러 극장엘 갔는데 '달빛궁궐' 예고편만 보고도 홀딱 반해서 '달빛궁궐' 대형포스터 앞에서 사진 찍고 추석 연휴때 꼭 보자고 약속하고 돌아서 나왔거든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뭔가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달빛궁궐 애니 리딩북>은 영화 '달빛궁궐'을 그대로 책 속에 옮겨 놓은 리딩북이에요. 영화 속 아름다운 장면들이 환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펼쳐지지요. 초등생을 대상으로 스토리북보다는 좀더 탄탄한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의 생생함을 담았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도 담겨있구요.

열세 살 소녀 현주리는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달빛궁궐을 지배하려는 매화부인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지는데요.
저처럼 영화를 보기 전에 리딩북으로 만나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영화 관람 후 읽어보시라고 살짝 귀띔해드려요~^^

아이들과 역사탐방 다니면서 보았던 창덕궁인데 이렇게 이 곳을 배경으로 한 궁궐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리딩북으로 만나니 정말 새롭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다시금 볼 수 있게 되어 좋은 사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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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독서교육 - 우리아이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고현주 지음 / 연지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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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힘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있다. 평생의 삶에 나침반에 되고 성장의 자양분이 되며 책 속에서 만나는 세상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세상를 만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어릴적 독서습관이 평생의 독서습관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어릴적 독서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유아기때의 책 읽기는 평생 독서로 연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헌데 이 유아기때의 독서교육이라는 것이 어떤 기관이나 전문가가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 처음 양육을 담당하는 양육자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고 이상적이기때문에 책제목처럼 <엄마표 독서교육>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은 <엄마표 독서교육>의 실례를 들어 그야말로 a~z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고현주님은 현직 연수구립공공도서관-연수어린이 도서관 분관장이며 고3, 중2가 된 두 자녀를 엄마표 독서교육로 키워낸 학부모이다. 그래서인지 책속에 녹아있는 그녀의 독서교육 노하우는 상당히 전문적이면서도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챕터2와 3에서 보여준 그림책 이해하기와 읽어주기는 마치 '그림책학개론'처럼 전문적이다. 하지만 챕터4부터는 이웃집 선배맘의 조언처럼 구체적이며 실제적이다.
<엄마표 독서교육> 한권으로도 어떤 그림책을 읽으면 좋을지, 그림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막막해하는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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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 문학의 즐거움 54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영인 옮김 / 개암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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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았던 날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첫날이였다.  개학 첫날, 학교로 향하는 중학생 큰아이를 배웅하며 한참을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아직 끝나지않은 길고도 무시무시했던 올여름 더위도 등교길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막아서지는 못했다.  밝은 표정의 아이들, 가벼운 발걸음, 깔깔깔 웃어대는 소녀들의 웃음소리는 청량하기 그지없었다.  집에 들어와 이 책을 읽으며 좀 전에 보았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교실 어딘가에서도  벌어지고있을 왕따...집단따돌림을 생각하니 맘 한켠이 착잡해져왔다.
주인공 블루는 왕따다. 이유없는 괴롭힘과 따돌림에 블루는 이를 모면하고자 반에서 인기 많은 이토와 친해자고자한다. 어렵게 이토와 친해져 자신은 왕따에서 벗어났지만 왕따의 표적은 또다른 반 친구 이토카와에게 넘어간다. 
블루가 왕따를 당하는 장본인이었다면 오렌지는 왕따를 당하는 친구 히나의 곁에서 이를 지켜보는 친구다.  히나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마저 왕따가 될까 친구의 고통을 방관하는 오렌지...

이 책은 집단따돌림의 민낯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어쩌면 우리 모두가 힘들고 아픈 집단따돌림의 희생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도 집단따돌림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 사춘기 아이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학교폭력과 왕따문제는 대상이 점점 어려져 이른바 초4병이란 것까지 등장(‘초4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공격ㆍ폭력성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중2병’에서 파생 된 신조어를 말함)했다.
어떻게하면 아이들의 집단따돌림을 멈출 수 있을지 <넘어진 교실>은 심각한 집단 따돌림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아이들 스스로 그 굴레를 깨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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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슈가보이 - 가정 폭력으로 상처받은 이 땅의 슈가보이들을 위해, 가정 폭력 작은 씨앗 큰 나눔
조경희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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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위의 난간에 올라서서 두팔벌려 밝게웃는 책표지의 저 아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몸도 마음도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던 승우의 아빠가 술만 마시면 악당으로 변해 가정폭력을 일삼기때문입니다.

최근까지도 가정폭력으로인한 사건사고들이 뉴스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승우네처럼 가정폭력으로 멍드는 가정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많다는 얘기겠지요.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은 그간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인 가정사로 치부되어왔던게 사실입니다. 자식을 훈육한다는 명분으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니까 ...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니 그저 조용히 덮고 가야하는 문제였지요. 
하지만 한번이라도 그 가정폭력의 실상을 경험하거나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생각은 달라질 것입니다. 가정폭력은 한사람의 영혼까지 앗아가는 엄연한 폭력이며,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나아가서는 사회문제이며 법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승우에게 도움을 주려했던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처럼 이웃과 사회, 정부 등이 개입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햐야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겠지요.
복지관에서 일을 했던 관계로 직접 가정폭력의 피해사례를 고스란히 지켜봤던 저로서는 가정폭력을 당했던 그 작고 여린 아이들이 떠올라 책 읽는 내내 가슴이  무너져내렸답니다.  하지만 작가 조경희의 님의 이야기처럼 세상 어딘가에서 혼자 울고있을 슈가보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낫게해주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관심과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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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Top) 사고력 수학 P1 - 수 / 도형 TOP 사고력 수학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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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현 수학은 원리셈시리즈를 통해 소문은 듣고 있었어요. 아이가 예비초등인지라 마음은 급한데 연산따로 사고력따로 이것저것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top사고력 수학을 풀려봤는데 괜찮네요.

P1 단계는 수/도형 파트로 1단원(수) 10까지의 수 퍼즐, 2단원(수) 50까지의 수,
3단원(도형) 같은 모양, 4단원(도형) 모양 움직이기가 나와요. P6까지 영역별 구성도 탄탄하고 지금까지 봐왔던 수학교재들과는 좀 다른 형태의 책이네요.
수학문제의 접근부터 개념,탐구,사고력,창의력에 활동자료까지...다양한 각도에서 수/도형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수 영역의 경우, 보통 쓰고 읽기, 세기, 순서알기, 크기비교 등 여러 문제집을 비교해봐도 거기서 거기였는데 다양한 수퍼즐의 형태로 문제가 나와 '이게 수학문제집인가' 싶게 재미도 있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도형역역은 기존에 접해보지못한 새로운 형태의 사고력 문제들이여서 참신하고 흥미로웠어요.
p단계면 초등 입학전 단계인데 초등과정에서 나오는(실은 이 부분을 초등아이들도 많이 어려워하죠) 도형돌리기나 뒤집기 등을 단계적으로 연습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가지 퍼즐, 직접 만지고 조작해 볼 수 있는 활동자료들을 이용한 문제들과 수준 높은 원리중심의 사고력 수학 문제등이 마음에 들더군요.

현재는 K,P 유치부 단계만 나온 것 같은데 초등까지 연계해서 꼭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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