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생각의 도구
송종영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문제를 보는 관점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이해하는 관점, 그 관점을 바꾸면 문제점은 오히려 놀이라는 것이다.
어떤 문제이든 원인을 나에게 두고 바라본다면 스스로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문제를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우리 삶의 끝없는 문제들를 명쾌하게 해결해 줄 창의적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 준다.

책에서는 파트별로 문제해결 가이드 사례가 등장한다. 얼핏보면 문제별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가 등장하며 문제를 해결해 간다.  어찌보면 문제해결의 스킬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것 같지만 그보더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와 관점에 대해 더욱 무게를 둔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맞닥트렸을때 모든 것을 다 하려 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길다면 길 인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기회이자 앞을 힌발짝 나라갈 수 있는 디딤돌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요즘이 아닌가 생각해 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은 형제들 - 그래픽노블
리자 테츠너 지음, 한네스 빈더 그림, 유혜자 옮김 / 한림출판사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알프스, 요들송, 융프라우, 영세중립국, 시계, 여행하고픈 나라...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야말로 평화롭고 여유로움 그 자체다. 하지만 불과 150여년 전 스위스의 아이들은 가난때문에 굴뚝청소부로 팔려 벼랑 끝으로 내몰려야 했다. 작가 리자 테츠너는 스위스 국회도서관의 낡은 기록에서 발견한 「스위스의 작은 노예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보고 노동자로 팔려 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검은 형제들』에 담았다고 한다.

유럽에서 굴뚝청소부는 중세부터 이어져 온 직업이다. 굴뚝청소부는 굴뚝 내벽에 붙은 재와 검댕을 털어내는 일을 한다. 궂은일처럼 보이지만 독일에서 굴뚝청소부는 인기 있는 전문직업인이다. 독일 사람들은 아침에 굴뚝청소부를 만나면 행운의 징조로 받아들인다. 산업혁명기 영국에서는 고아 등 빈민층 아이들이 굴뚝청소부로 내몰려 생명을 잃기도 했다. 영국 수필가 찰스 램(Charles Lamb, 1775~1834)은 ‘굴뚝청소부 예찬’에서 살을 에는 겨울바람을 맞으며 ‘지옥의 입구’를 넘나들던 아이들을 애틋하게 묘사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검은 형제들>은 가난 때문에 고향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의 굴뚝 청소부로 살아야했던 아이들의 애환과 모험이 담긴 책이다. 주인공 조르지오는 가난 때문에 고향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팔려 갈 수밖에 없었다. 타지에서 힘겹게 굴뚝 청소부로 살아가는 조르지오의 삶이 흑백의 목판화와 더불어 펼쳐진다.

산업 혁명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이 있었지만 끝없는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의 삶도 계속 되었다. 주인공 조르지오도 아버지에 의해 노예로 팔리게 되고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밀라노에 도착한 조르지오는 굴뚝 청소부로 일을 한다. 열악한 작업 환경과 굶주림으로 조르지오는 갖은 고생을 한다. <검은 형제들>에는 풍요와 발전의 뒤안길에 감춰졌던 아이들의 슬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사랑하는 가족을 그리는 조르지오와 검은 형제들의 모험과 애환이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흑백으로 표현된 놀랍고도 흥미로운 한네스 빈더의 목판화가 스토리에 더해뎌 굴뚝 청소부 아이들의 고단하고 척박한 삶을 더 어둡고도 슬프게 표현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적을 올려주는 자녀 심리 - 닫힌 아이 마음 열어 학습력 올리기
이미형.김성준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성적을 올려주는 자녀 심리>라는 제목부터가 참 부모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목이다. 올해 중학교 학부형이 되고 가장 놀랐던 것은 아이를 둘러싼 학습환경의 변화였다. 시험조차 없는 초등때와는 달리 중학교에 올라와 보니 입학부터 시험에 각종 대회, 수시로 이뤄지는 수행평가, 중간고사...정말 마음이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누군가에 의해 평가를 받고 성적이라는 결과에 따 편했던 라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로 구분지어지고 끝없이 비교당하며 줄 세워지는 우리 아이들...
그런 아이를 보며 나도 모르게 아이의 기분, 감정을 살피게 된다. 혹시나 공부때문에 친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건 아닌지 좌절감, 무력감, 불안감...이런 감정이 찾아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학부모 모임이라도 나가면 그야말로 아이땜에 누가누가 더 속 끓이나...성토의 장이 된다. 감정, 곧 정서가 아이의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는 걸 이미 엄마들도 경험을 통해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며 성적도 좋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건 부모의 욕심일까? 이 책에서는 정서가 어떻게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각도로 살펴보고 실제로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사례와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며 알려준다. 소아·청소년기처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자라는 시기인 성장기에 정서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고쳐줘야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과정에 대한 개인적 만족이 이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정서의 문제는 사람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의 정서를 좌우하는 부모의 양육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제로 부모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양육 태도에 대한 팁도 제시해준다.

당연히 힘든 것이니 참고 견디라는 조언보다 아이가 겪는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부모의 태도가 더 진정성 있는 위로가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으로 이끄는 황금 나침반 행복한 어린이 학교 3
김영숙 지음, 영민 그림 / 풀빛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는 유니세프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모델로 측정한 아동 행복지수에서도 수년째 OECD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도대체 왜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린 아이들에게 '행복이 무엇이냐' 물었을때 단어의 뜻을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다를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거나, 가고 싶었던 곳에 갔거나... 아이들이 이해하는 행복이란 주로 즐거운 감정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다 점점 아이들이 자라면서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고 서열화하면서 나의 상황이 행복한 상황인건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그 행복의 기준에 아이들이 행불행을 재어보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해서 명문대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고 수준에 맞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집에서 살며 좋은 차를 타면 성공한 인생 =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이런 외적인 모습만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봤다.
<행복으로 이끄는 황금 나침반> 에선 행복해지는 데엔 외적인 조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준영이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행복해지겠다는 자신의 굳은 마음다짐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만 있다면 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걸 알려준다. 현실만 탓하기보다 나 자신을 변화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나부터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1 - 여우양복점 보름달문고 67
보린 지음, 버드폴더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리네집 보일러실에 사는 고양이 꽃님이는 어느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사고뭉치 인간인 심병호와 심메리, 두 부녀 부양하는 가장이 된다.

가장이 된 꽃님이는 수입을 얻기위해 심병호와 심메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방 한 켠을 여우 호호씨에게 세놓게 된다. 자칭 영물이라 칭하는 여우 호호 씨는 그곳에 <폭스테일러>란 간판을 달고 양복점을 연다. 이렇게 ‘여우 양복점’이 열리게 되고...
호호씨는 사람 머리카락으로 옷을 만드는 기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인두겁을 만드는 재주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옷을 만들어 그 옷은 입으면 머리카락 주인과 똑같이 변하는 놀라운 기술이다.


고양이 꽃님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심병호 심메리도 여우 호호씨의 꾐에 넘어가 비싼 값을 준다는 말에 머리카락을 뽑아 팔고만다. 이 머리카락은 또 어떤 사건을 불러올지... 여우 호호씨의 속셈은 무엇인지... 꽃님이는 가족을 의문스러운 호호씨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지... 이야기의 전개는 흥미롭기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