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1 - 여우양복점 보름달문고 67
보린 지음, 버드폴더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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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네집 보일러실에 사는 고양이 꽃님이는 어느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사고뭉치 인간인 심병호와 심메리, 두 부녀 부양하는 가장이 된다.

가장이 된 꽃님이는 수입을 얻기위해 심병호와 심메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방 한 켠을 여우 호호씨에게 세놓게 된다. 자칭 영물이라 칭하는 여우 호호 씨는 그곳에 <폭스테일러>란 간판을 달고 양복점을 연다. 이렇게 ‘여우 양복점’이 열리게 되고...
호호씨는 사람 머리카락으로 옷을 만드는 기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인두겁을 만드는 재주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옷을 만들어 그 옷은 입으면 머리카락 주인과 똑같이 변하는 놀라운 기술이다.


고양이 꽃님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심병호 심메리도 여우 호호씨의 꾐에 넘어가 비싼 값을 준다는 말에 머리카락을 뽑아 팔고만다. 이 머리카락은 또 어떤 사건을 불러올지... 여우 호호씨의 속셈은 무엇인지... 꽃님이는 가족을 의문스러운 호호씨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지... 이야기의 전개는 흥미롭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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