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 등대와 등표 이야기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29
오영민.조정현 지음 / 지성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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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라는 제목을 보고 누구나 먼저 등대를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은 바다에도 길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바닷길을 개척했던 사람들... 인류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사람들, 콜럼버스보다 500년 먼저 미국을 발견한 유럽인들을 설명하며 역사 속의 바닷길을 이야기한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바다로 나아가 새로운 길을 찾고 나름의 방식으로 바다 위에 안전한 길을 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등대와 등표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등표와 입표, 등부표같은 해양 용어는 낯설었지만 유익했고 더 안전한 미래의 바닷길을 위해 더욱 장비가 자동화 첨단화 되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동안 나에게 등대는 대표적인 항로 표지로서의 등대라기보다는 외로운 바다를 홀로 지키며 지나가는 배들에게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으로 바닷길을 안내하는 노랫말 속의 이미지가 더 컸다. 오늘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를 통해 안전한 바닷길을 위한 해상교통 안전시설물, 등대와 등표 이야기를 읽으며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물로서의 등대와 등표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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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 해양학자 김웅서의 바다 이야기, 2017년 제 16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지정도서
김웅서 지음 / 지성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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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좋아서 평생 바다를 연구해 온 해양학자 김웅서님이 쓴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그동안 김웅서님이 쓰신 여러가지 바다이야기 책들을 읽어 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해양학을 공부하시고,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다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그야말로 평생을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고 있는 해양학자의 열정은 그의 저서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깊이 5천 미터가 넘는 태평양 바다 밑바닥까지 심해유인잠수정을 타고 들어가 탐사를 하며 그가 보여주고 싶었던 바다는 어떤모습일까?

이 책에선 바다와 바다 생물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개발과 오염으로 파괴되는 바다를 지키는 방법,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물자원과 에너지자원, 해저유물까지 바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 상식과 사회 이슈를 엄선해 담고 있다.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다. 미래의 식량창고이며 해조류로 자동차를 만들고 바닷속 아파트에 살며 잠수정으로 출퇴근하는 인간의 미래 생활공간으로서의 바다는 상상만으로도 유쾌하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유익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나라가 우리 바다를 지키고 활용하며 앞으로를 준비한다면 미래의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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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력없이 인맥없이 헤드헌터가 되었다
문보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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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헤드헌터라고하면 본인이 쌓은 모든 경력을 총 동원하여 고급인재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직업이라고 알고 있다. 따라서 아직 직장 생활 경험이 없거나 사회적으로 인맥이 부족한 경우에는 헤드헌터로서 종합적인 역량을 동원하기에는 어렵기때문에 사회초년생의 직업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선입견이였다.
이 책의 저자 문보연님은 대학생활 4년 동안 헤드헌팅과는 무관한 대외활동과 인턴십을 하면서 진로를 찾아 고민하던 중 우연 한 계기로 스물다섯의 나이에 열정과 가능성을 밑 천삼아 헤드헌터의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스물다섯의 헤드헌터가 말하는 헤드헌터의 세계는 제법 흥미롭다. 대학졸업 후 바로 헤드헌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헤드헌터가 알아야할 것들, 그리고 어떻게 성공한 헤드한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헤드헌터가 등장한 건 192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월가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던 당시 기업 회생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유능한 외부 경영자를 찾아 투입하는 시도가 이뤄졌는데, 그 일을 하며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사람이 바로 헤드헌터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채용 시장과 이직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면서 헤드헌팅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고하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년째를 맞는 정유년 정초부터 '한국 경제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쩌면 헤드헌터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지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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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12주 3단계 - 복잡한 모음 배우기, 한글에는 정확한 학습법이 있다 한글 12주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스티브 맥 그림 / 삼성출판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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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는 딸,

낱말카드 등을 이용해 통문자를 익히는 방식으로 한글읽기는 쉽게 완성했는데

정작 쓰기 부분,
특히나 복잡한 이중모음을 쓸때 많이 헷갈려해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 한글 12주 > 3단계 '복잡한 모음 배우기' 편으로 공부를 시작해 봤어요.







『한글 12주』는 자모음절식으로 공부하는 한글워크북이에요.

한글 지도에 있어서 통문자식이 낫다...자모음절식이 낫다... 엄마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읽고 쓰기까지 한글을 제대로 완성하려면 음가(소리의 값)를 이해하고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그 소리에 맞는 글자를 자유롭게 쓰도록하는 '자모음절식'이 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ㅜ'와 'ㅓ'가 만나 만들어진 'ㅝ'

ㅜ,ㅓ,ㅜ,ㅓ,ㅜ,ㅓ.....를 자꾸 반복하다보니 저절로 'ㅝ'가 됩니다.
두 개의 모음이 만나 새로운 모음이 생겼네요.






고마워
그만둬
나눠주다
뭐야
.
.
.
ㅝ모음이 들어간 글자 쓰기를 연습합니다.

월요일
권투
궁궐
.
.
ㅝ 모음에 받침까지 들어간 글자는 복잡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자꾸 연습하다보니 '궁궐' 을 읽고 그 소리에 해당하는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궁궐’이라는 글자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음절의 소리를 알면 ㅝ 모음 하나만으로도 궈눠둬뤄뭐붜숴... 같은 모음의 글자들이 저절로 술술 써지는 신기한 한글~
초등입학 앞두고 받아쓰기 걱정 뚝~
역시, 세종대왕은 천재셨나봅니다. ㅋㅋ


한글을 지도하는 입장에선 페이지 하단마다 지도법 tip이 있어 너무 편했어요. 이 tip만으로도 한글을 지도해 본 적 없는 사람도 쉽게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짧은 기간동안 체계적인 자모음절식 방법으로 지루하지않게 한글공부 할 수 있는 워크북이라 엄마표 한글 홈스쿨링 교재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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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
박진형 지음, 이현주 그림 / 아르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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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인간의 삶 속에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다. 우리가 고전문학을 읽는 이유도 수백 년 전 작품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그 어떤 메세지를 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즐겁고도 흥미롭다.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은 고전문학을 통해 고전의 핵심 가치를 배우고 지금 우리의 눈으로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의 물음표를 따라가며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볼 수 있는 책이다.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박씨전>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조선시대 여성들이 꿈꿨던 영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추녀였던 박씨는 단지 외모가 추모라는 이유만으로 박대를 당하지만 외모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은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처음엔 겉모습만 보고 아름다움을 평가하다 차차 아름다움에 대한 참된 가치를 인식하게 되는 남편 이시백의 변화도 흥미롭다.
고전을 읽고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들을 풀어가는 과정도 이 책만의 강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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