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좋아서 평생 바다를 연구해 온 해양학자 김웅서님이 쓴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그동안 김웅서님이 쓰신 여러가지 바다이야기 책들을 읽어 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해양학을 공부하시고,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다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그야말로 평생을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고 있는 해양학자의 열정은 그의 저서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깊이 5천 미터가 넘는 태평양 바다 밑바닥까지 심해유인잠수정을 타고 들어가 탐사를 하며 그가 보여주고 싶었던 바다는 어떤모습일까?이 책에선 바다와 바다 생물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개발과 오염으로 파괴되는 바다를 지키는 방법,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물자원과 에너지자원, 해저유물까지 바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 상식과 사회 이슈를 엄선해 담고 있다.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다. 미래의 식량창고이며 해조류로 자동차를 만들고 바닷속 아파트에 살며 잠수정으로 출퇴근하는 인간의 미래 생활공간으로서의 바다는 상상만으로도 유쾌하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유익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나라가 우리 바다를 지키고 활용하며 앞으로를 준비한다면 미래의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