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걸작 동화 베이직북스의 그림동화 걸작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경옥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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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는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은 영어권를 넘어 전 세계에서 하나의 큰 줄기 문화를 이루어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작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첫 작품집이 43억원에 팔렸다는 기사는 그의 명성을 짐작하게 한다.
주옥같은 셰익스피어의의 희비극 6대 명작 『열두 번째의 밤』『로미오와 줄리엣』『폭풍우』『한여름 밤의 꿈』『맥베스』『햄릿』등이 이번 베이직북스의 <셰익스피어 걸작동화>를 통해 그림동화로 재탄생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로미오와 줄리엣』『맥베스』『햄릿』,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 중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
까지 400년전의 동화에는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17세기 영국의 시대상황과 그가 가진 생각을 이해하며 읽는다면 왜 셰익스피어가 대단한지를 알게 될것이다.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쉬운 문체로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교훈과 올바르게 가치관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책의 말미에 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연대기와 희곡, 작품세계를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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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
마이케 하버슈톡 지음, 유혜자 옮김 / 찰리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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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편과 아들아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거쳐 두달간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주위에선 산티아고라는 여행지에 한번 놀라고 두달이라는 여행기간에 두번 놀라더라구요. 대한민국의 직장인으로서는 감히 두달간의 휴가는 상상할 수도 없으며 입시에서 출결성적이 감점처리 되는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 학생으로서도 학교를 빠지고 가는 두달간의 여행은 참 꿈같은 이야기다...라고 말이에요.
언제부터인가 '빨리 빨리',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저를 봅니다. 그냥 며칠만이라도 그 누구도 아닌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는 오래된 소망이 제 가슴 속에 있네요.
『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는 늘 시간이 없다고 하는 어른을 보며 ‘왜 어른들은 시간이 없는지’, ‘왜 시계를 봐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는 여덟 살 안톤의 이야기에요. 항상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항상 시간에 쫓기고, 항상 기분이 안 좋은 어른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걸까 고민히하는 안톤을 보며 나는 지금 제대로 나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 곧디곧은 대나무에도 마디가 있듯 우리의 인생이 풍요롭고 행복해지려면 일과 휴식 이 두 가지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와 휴식 이 둘 중,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어진 삶은 바람직한 인생을 살아가기 어렵지않을까요? 나를 위한 시간을 낼 줄 아는 법,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네요. 아이책이였지만 함께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던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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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으로 읽는 영단어 - 최신 교육과정 반영
전은지 지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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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영어사교육을 받아온 아이들에게도 영단어 외우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은가보다. 고급 어휘를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는냐로 영어실력이 판가름나다보니 단어암기에 부담감이 커지고 무작정 외우기가 지긋지긋해진 아이들은 영단어라면 진저리를 치기도 한다.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단어집을 손에 들고 무작정 영어단어를 외우며 단어시험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참 딱하단 생각과 함께 영단어를 좀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도 해보았다.
<라임으로 읽는 영단어>는 라임을 이용해 영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가이드 해준다. 라임이란 단어의 끝에 일정하게 반복되는 소리로 이를 이용해 끝 발음이 같은 단어를 모아 라임에 맞춰 보다 효과적으로 외우는 방법이다. 공통된 라임으로 이뤄진 단어를 모아서 읽다보면 끝 발음이 같다보니 한 단어를 외우면 다른 단어까지 저절로 연상된다. 발음까지 기억되니 단어가 더 오래 기억되고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된다. <라임으로 읽는 영단어>는 하루에 23~29개씩 1300개의 단어를 50일 동안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남은 방학동안 도전해 볼만한 책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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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밥상머리 토론 - 52개 주제로 일주일에 한 번 밥상머리 토론하기
유호진 지음 / 연지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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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가진사람들이 대립하며 논쟁을 하는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문제에 접근하며 좀 더 나은 결론을 이끌어 냄으로써, 논의된 문제를 보다 합리적, 능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토론은 그 과정을 통해 나의 의견과 타인의 의견과 비교함으로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며 사고의 유연함을 기를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소통과 배려, 협력의 미덕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가족 밥상머리 토론>은 52개 이야기와 토론주제를 담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제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쉽게 풀어 썼다. 한편의 짧은 동화를 읽듯 주제글을 읽고 다음 페이지의 질문지에 답하다보면 저절로 토론의 장이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이다. 밥상머리에서 가족이 함께 나누는 토론은 그 과정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소통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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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소해골마왕 아르볼 바로나무
마쓰야마 마도카 지음, 고향옥 옮김 / 아르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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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해골마왕?
처음엔 애들 그림책 제목이 왜 이래~하면서 책을 펼쳐들었어요.
제목처럼 주인공 소해골마왕은 이름 그대로 소의 얼굴로 해골모습을 하고있는 마왕이지요. 헌데 이 소해골마왕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소도 아닌 것이, 해골도 아닌 것이, 마왕도 아닌 것이...‘진짜 나는 누구일까?’하는 고민에 빠진 거죠.
소해골마왕의 고민을 아는 고양이는 소, 해골, 마왕 중에 하나를 정하라고 하지요. 그래서 소해골마왕은 차례로 소처럼, 해골처럼, 마왕처럼 살아 봅니다.
소는 할 일이 너무 없어 심심할 것 같아서,
해골은 좁은 무덤 안이 답답할 것 같아서 되지 않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왕이 된 소해골마왕은 비바람을 일으키며 폭풍을 부르지만 친구 고양이는 무섭게 변한 소해골마왕의 모습을 보고 겁을 먹고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지요. 소해골마왕은 몸을 던져 고양이를 구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떠난 여행을 통해 어느 하나가 되기 위해 억지로 짜맞추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요.
이름도 겉모습도 그림책 속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생긴 소해골마왕의 진짜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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