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빠진 소해골마왕 아르볼 바로나무
마쓰야마 마도카 지음, 고향옥 옮김 / 아르볼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소해골마왕?
처음엔 애들 그림책 제목이 왜 이래~하면서 책을 펼쳐들었어요.
제목처럼 주인공 소해골마왕은 이름 그대로 소의 얼굴로 해골모습을 하고있는 마왕이지요. 헌데 이 소해골마왕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소도 아닌 것이, 해골도 아닌 것이, 마왕도 아닌 것이...‘진짜 나는 누구일까?’하는 고민에 빠진 거죠.
소해골마왕의 고민을 아는 고양이는 소, 해골, 마왕 중에 하나를 정하라고 하지요. 그래서 소해골마왕은 차례로 소처럼, 해골처럼, 마왕처럼 살아 봅니다.
소는 할 일이 너무 없어 심심할 것 같아서,
해골은 좁은 무덤 안이 답답할 것 같아서 되지 않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왕이 된 소해골마왕은 비바람을 일으키며 폭풍을 부르지만 친구 고양이는 무섭게 변한 소해골마왕의 모습을 보고 겁을 먹고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지요. 소해골마왕은 몸을 던져 고양이를 구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떠난 여행을 통해 어느 하나가 되기 위해 억지로 짜맞추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요.
이름도 겉모습도 그림책 속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생긴 소해골마왕의 진짜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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