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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교 - 전면 개정증보판 ㅣ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6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크리스천이 인생의 중요한 기점마다 겪게 되는 커다 사건들이 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 육아 등이 그것입니다.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영성 계발을 가르치고 있는 게리 토마스는 인생학교 시리즈를 통해 크리스천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 왔습니다.
이번에 인생학교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연애학교의 리커버판이 출간됩니다. 단순히 리커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정증보판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크리스천은 연애의 시작부터 쉽지 않습니다. 일단 만나보고 생각한다는 세상의 입장과 달리 피해야 할 것도 많고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게리 토마스는 크리스천의 연애란 바른 목적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크리스천의 연애는 결혼을 전재로 합니다. 따라서 크리스천의 연애란 이 사람이 평생 나와 함께 할 배우자인지를 분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연애를 하는 동안엔 필연적으로 분별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감정과 도파민이 앞서 섣부른 결정을 내리게 되기도 합니다.
게리 토마스는 묻습니다.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10년 뒤에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크리스천의 연애가 결혼을 전재로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이 아닌 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운명이나 감정보다 더 중요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그 자리에 무릎 꿇고 앉아 하늘의 뜻이 전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혜가 아닌 운명을 믿는 모양새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이고 의지적으로 배우자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열정적으로 배우자를 찾는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는 핑계로 수동적인 삶을 사는 것은 내 안의 게으름과 두려움을 합리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이 책은 상대의 성품을 알아보는 법과 나의 라이프 스타일 등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세워가는 법도 알려줍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영적인 것이라고 해서 꼭 정신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채워가는 과정에서 맺어지는 열매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연애와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얼마나 새롭게 만들어가시는 지 놀라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받기만을 원하는지, 내가 얼마나 나 중심적인 사람인지를 깨달아가며 연애 과정에서 범할 수 있는 실수를 하나씩 찾아가게 됩니다. 결혼과 배우자란 결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연단의 과정을 통해 내가 만들어지고 상대방도 만들어집니다.
영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지만 동시에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놀라운 책, 연애학교의 리커버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서로에게 건강하고 유익한 연애를 하고 계신가요?
이 책, 연애학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그릇으로 만들어져 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혼하기 전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우리는 성경의 기준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지혜를 얻어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