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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자소서
홍준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평점 :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원서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하반기 공채에 모든 것을 걸고 계실 텐데요.
공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류전형입니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한다면 이후 과정은 도전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학벌, 학점, 영어성적 등의 스펙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한때
대한민국 취업 서류전형은 선풍기전형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자소서의 비중이 크지 않았습니다.
대학 순위대로 줄을 세워놓은 후, 선풍기
바람으로 원서를 날려 남은 원서만 확인한다는 이야기였고, 실제로 서류전형의 해당 항목들에 각각 점수를 매겨 엑셀로 돌려서 뽑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향평준화된 지원자들의 스펙과, 우수한 인재를 뽑고자 하는 기업의 이해가 만나, 서류전형은 한층 까다롭고
복잡해졌습니다.
기업에선, 단순히 스펙이 좋은 지원자들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스토리를 충분히 담아내는 지원자들을 뽑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기소개서 영역이라고 확신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승패가 갈립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에 단순히 내 이야기를 줄줄 써내려가면 합격하는 것일까요?
자기소개서는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며, NCS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막막하고 답답한 청춘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취업 전문가인 홍준기 대표께서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바로
<합격의 자소서>입니다.
제목만 심플한 것이 아니라, 책의 볼륨과 구성 면에서도 쓸데없는 감언이설을 늘어놓지 않고 알차게
핵심만을 담은 책입니다.
단순하게 난 이렇게 살았고, 이런 경험을 쌓았다는 것을 설명하는 자소서가 아니라, 내가 이 회사에 왜 필요한지,
이 직무에 대해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 등을 어필하여 인사담당자의 눈에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스펙에 목숨걸지 말고, 해당 직무 적합도를 어필하라는 것입니다.
1장을 할애해서 저자는 나만의 자소서를 쓰는 법을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챕터에서는 각각의 직렬별로 예를 들어가며 해당 직무와 산업을 분석해줍니다.
우리는 보통 그 회사의 사훈,
기업이념 정도만 알고 자소서를 쓰는데, 저자는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합격의 자소서 작성 비법을 소개하며 책을 마무리 합니다.
비법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두괄식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주고, 직무
적합도를 강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비법은 이번 자소서에 반드시 사용해 볼 계호기입니다.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소제목으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끄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비법은 생각은 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했는데, 이 챕터를 통해 명쾌하게 알아갈 수 잇었습니다.
이 책은 부피가 작은 책이지만 그간 나왔던 어떤 책보다도 디테일하고 친절합니다.
하반기 자소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자소서의 기본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강력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