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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읽다 - 실감나게 읽는 성경 속 광야 이야기 ㅣ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도입부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가 광야로 내몰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늘 우리 곁에
계신다." p.16
책의 결론이 너무 일찍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의 모든 것을, 그리고 우리네
인생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는 문장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이 믿음이 있습니까? 우리가 광야로 내몰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늘 우리 곁에 계시다는 믿음이 있습니까?
광야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나를 도와줄 사람, 내가 소유했던 모든 것들, 친구, 가족, 집, 직장, 아무 것도 없이 그저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곳입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나의 가는 길도 알 수 없습니다. 나의 안전도, 미래의 안녕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광야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계신 것 같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나를 버리고
방관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때조차도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을 무려 40년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놀랍게도 40년의 광야생활동안 하루도 굶지 않았고, 신발이
닳지도 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필요가 하나도 채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광야 생활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중요한 필요는 모두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의 삶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로 내몰렸을 때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분이 채워주시지 않으면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광야는 참 무서운 곳이지만, 동시에
가장 깊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광야는 아무런 전조없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곤 합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관계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광야로
내몰리곤 합니다.
이 책에서 이진희 목사님은 그 광야를 견뎌내는 법에 대해 조언해주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견뎌낸다"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우리는 놀라운 능력과 권능으로 광야를 박살내고, 땅 속 깊은 곳에서부터 지하수가 콸콸콸 흘러 넘쳐서 광야를 덮어버리는 미래를
기대하지만, 실제로 광야는 하루하루를 처절하게 견디어 내야 하는 곳입니다.
죽느냐 견뎌내느냐의 갈림길에서 순간순간을 선택하고 버텨내며
하루를 살아내는 것입니다.
생수는 땅 속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고통의 광야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넘어지면 일으켜 주시고, 끝내 일어나지 못하면 업어주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야엔 반드시 유익이 있습니다.
광야를 거치고 난 후 내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예수님을 만나고 내가 죽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길을 잃고 헤매시는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이 작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직선으로 걷는 사람은 없습니다.
굽이굽이 힘들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속의 생수같은 말씀이 큰 위로로 다가갈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