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라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 바운즈의 은혜의 기도서
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임하영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기도하면 어떤 인물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조지 뮬러, 찰스 피니 등 많은 기도의 거인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기도 이야기를 할 때면 꼭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라고 불리우는 E.M.바운즈 입니다.
E.M.바운즈는 매일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기도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시간에 기도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기도의 거장이라고 불리울만 합니다.
그런 E.M.바운즈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거침 없이 기도하라> <E.M.바운즈의 기도는 강하다> 등 수많은 기도 관련 서적들이 국내에 소개되었는데요. 이번엔 E.M.바운즈의 책 <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라>가 또다시 출간되었습니다.
E.M.바운즈는 특정 시간만큼 시간을 내어드리는 것을 기도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기도란 내 시간의 일부와 생각의 일부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존재를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삶의 일부가 아닌 삶의 전부를 올려드리는 것이라는 겁니다. p.5
특히 E.M.바운즈가 강조하는 것은 죄에 대한 의식과 전적으로 무가치한 존재라는 깨달음입니다.
바로 겸손한 자세를 뜻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낮아지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비로소 진정한 기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교만이나 자만심이 마음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E.M.바운즈는 "겸손이 빠져 있다면 실제로는 기도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겸손한 마음을 우리의 죄인됨에 대해서 더이상 포장하거나 숨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드러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의 무가치함이 우리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 무가치함 때문에 도리어 하나님의 품안으로 달려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E.M.바운즈는 고난에 대해서도 생각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난 역시 앞서 말한 무가치함과 마찬가지로, 겉보기에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더 강하게 몰고 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고난의 때보다 우리가 더 우리를 무가치하게 느낄 때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 더 낮아지고 겸손해집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E.M.바운즈의 기도의 세계는 깊고 풍성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도 방법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홀대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 책은 기도의 방법을 논하는 책이 아니라,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낮은 마음으로 그분의 성품에 의지하여 기도하십시오.
오늘밤 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