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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서점가엔 그야말로 아들러 열풍이 몰아닥쳤습니다. 프로이드, 융과 함께 심리학계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아들러는, 최근 한국 서점가를 강타하며 때늦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취업 대란, 실직 등으로 상대적 빈곤과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는 현시대에 아들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열듬감과 패배감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과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2015년 지금의 대한민국에 아들러 열풍이 불어닥친 이유입니다.
이 책 <아들러의 격려>는 사실 아들러가 쓴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 표지에 쓰여진 문구 그대로 "아들러 심리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러의 수제자이자 동료인 닥터 W.베란 울프가 아들러의 모든 이론을 정리하여 출간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누군가 "도대체 아들러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야?"라며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해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아들러 심리학의 모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책에는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저는 이 문구가 이 책을 아주 잘 요약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그 열등감을 통해 더 깊은 심리의 세계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이 출간된 시기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30년대 대공황기를 겪으며 GDP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국민들의 삶은 절망적으로 치닫고 있을 당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들러는 주도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을 통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라고 말합니다.
보통 이러한 주제는 철학과 종교에서 많이 다루지만, 이 책은 완전한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열등감을 딛고 일어서 나 자신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지만, 바로 이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들러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니, 가능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부딪히는 많은 사건과 외로움, 열등감 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지만,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용기있게 해내고, 나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로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일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책은 가장 탄탄하고 깊이있는 심리학 힐링서적입니다.
많은 싸구려 힐링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오랜 세월을 거쳐 검증된 <아들러의 격려>를 통해, 진정한 심리학의 대가의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용기를 내어 한걸음을 내딛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