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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 - 그리스도에게 배우는 삶의 방식
임영수 지음 / 두란노 / 2015년 3월
평점 :
은혜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임영수 목사님께선, 비교적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지만, 그 깊이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깊습니다. 또 넓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어떤 잘못과 오류에도 방해받지 않습니다.하나님의 그러한 은혜가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부르시고 세우십니다.
모세도, 다윗도, 베드로도, 사도바울도, 모두 그러했습니다.
그들의 답답한 현실과 한심한 수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임영수 목사님의 표현대로라면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현재의 상태를 언제나 넘어서 갑니다"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베드로의 예를통해 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 부르심받은 자들은 언제나 자신의 상태에 절망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떠나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도망치려했습니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모든 은혜의 선배들이 다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우리라고 별 다를까요? 우리도 이 길을 걸어야 합니다.
최근 저는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 좌절하고 낙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 책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고,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저의 노력과 능력과 실력으로 제자신이 증명되어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영수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우리가 증명되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새 삶을 믿는 우리는, 절망과 회의, 실망에서 오는 좌절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망하는 것으로 끝나버리는 희망 없는 미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약속이 성취되는 희망의 시간입니다.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루하루 간신히 목숨만 연명하는 삶이 아니라, 부활의 여정을 향해 크게 한 걸음을 내딛는 하루여야 합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고, 오늘에라도 포기하고 싶은 삶일지라도, 우리는 최종승리를 믿어야 합니다.
혼돈과 허무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그려야 합니다.
어떻게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이며, 더 나아가 그분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훈련해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 임영수 목사님께서 던지신 이 도전이 오늘 저를 무릎 꿇게 만듭니다.
저에게 가장 크게 결여된 것이 바로 이 것이 아닐까요? 어련히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는 믿음이 제겐 없습니다. 늘 두렵고, 겁이 납니다.
제 자신의 부족함만 보게 됩니다.
하나님. 오늘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소서, 나 자신이 아니라 당신을 보게 하소서!
임영수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회개와 거듭남을 촉구 하십니다.
새로운 삶.
망가진 삶에서 신음하며 살던 내 영혼을 예수님이 새롭게 하십니다. 지금까진 허비하고 낭비하며 살았지만, 이제부턴 그렇게 살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계획을 세워놓으셨습니다.
순종하길 원합니다.
이 책의 권면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오늘 하루도 순종하는 복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