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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운동의 생리학 ㅣ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나가사와 준이치 감수, 김영욱.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6년 8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헬스장엔 사람으로 가득하고, 거리마다 런닝을 하는 사람으로 미어 터집니다. 모두가 운동에 빠져 있는 것 같은 대한민국, 그런데 정작 운동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 우리를 위해 성안당에서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근육과 운동의 생리학. 제목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이 책은 마치 체육대학 학생들의 전공서적을 읽는 것처럼 운동과 생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전달해줍니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딱딱하진 않습니다. 컬러풀한 내지에, 다양한 일러스트로 가득하기에 비전공자도 생리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리학은 말그대로 인체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근수축의 원리 같은 것이 대표적인 생리학 분야입니다. 헬스장에 가서 매일 근력 운동을 하는데, 정작 그 운동이 근육의 어떤 부위를 어떻게 자극하고 있는 지를 모른다면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일까요? 의미없는 노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은 운동이 몸에 미치는 변화와 반응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시중에 수많은 헬스 서적이 출간되어 있고 그 책을 펼쳐 보아도 해부학적인 느낌의 근육 사진은 꽤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근육의 다양한 형태와 골격근의 구조를 설명해주고, 골격근의 미세 구조까지 쪼개어 보여 줍니다. 골격근, 근섬유, 근원선유 등 계속해서 더 깊은 영역까지 미세하게 풀어 설명해주며 의대생이나 알법한 내용까지 텍스트로 풀어 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다른 건강 서적이 운동에 따라 근육이 움직이는 모습 정도로 설명을 그치는 데 반해, 이 책은 근육의 수축이 어떤 세포와 연결이 되며, 그 세포는 어떤 것에 자극을 받는 것까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헬스에 도움을 받기 위한 지식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운동의 영향에 대해 생리학적이고 생물학적인 깊은 고찰을 더해주는 엄청난 책입니다.
과거에 운동하던 헬스인들은 보충제나 단백질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크레아틴을 자주 먹더라고요. 저도 남들이 먹길래 괜히 따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크레아틴을 왜 먹는 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근수축의 직접적인 에너지원은 ATP라는 물질입니다. 이 책은 ATP가 어떻게 근수축의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 지를 상세히 설명해 주며, 에너지 재생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모르고 했던 운동, 모르고 먹었던 영양제가 우리의 근육에 어떤 도움이 되는 지를 비로소 알게 해준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의 새로운 시리즈, 근육과 운동의 생리학을 통해 이제는 제대로 알고 운동해 보세요.
알고 걷는 길과 모르고 걷는 길의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생리학 까막눈에서 벗어나게 해줄 이 책과 함께 올해는 반드시 목표하는 운동 성과를 올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