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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뇌과학 : 불안과 잘 지내고 싶은 당신에게 - 무기력과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뇌과학 처방전
조용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너도나도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은 현대인이 몇명이나 될까 싶을 정도입니다. 지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 중 난 지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요?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디에서 위로받을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 조금 독특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지친 건 마음이 아니라 뇌라고 이야기하는 신선한 책입니다. 지친 게 마음이라면 어디 가서 위로를 받으면 회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지친 게 마음이 아니라 뇌라면요? 우리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본격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적당량의 코르티솔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유용한 친구지만, 과도하고 만성화된 코르티솔은 뇌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계속해서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넘치는 코르티솔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려 하기 위해 미친듯이 일하던 뇌는 번아웃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번아웃과 힘들다는 감정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뇌와 호르몬이 엮여 있는 과학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스트레스 뿐 아니라 우리가 SNS를 통해 느끼는 비교의식과 도전하지 못하고 쉬었음 청년이 되어버리게 하는 두려움 역시 단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뇌과학의 문제입니다. 우리 뇌에서 보상을 담당하는 복측 선조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상적인 비교와 보상, 성공으로 이어지는 성장 과정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무너뜨리고 좌절하게 하는 것이 감정의 문제라면 참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감정은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나만 부인하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뇌의 문제라면 해결책은 내가 아니라 과학에게로 넘겨야 합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드나요? 내 안에 과도한 코르티솔을 줄이겠다고 결심하면 다음 날부터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뇌과학은 나의 판단보다 훨씬 정교한 문제입니다. 이 책은 코르티솔에 대항하고자 한다면 옥시토신을 분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옥시토신은 언제 분비됩니까?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할 때,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손을 내밀 때, 혼자라고 생각했던 하루가 다른 사람과 연결될 때, 그래서 더이상 외롭지 않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해법도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지치셨습니까? 더이상 내일을 살 희망도 보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결단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뇌에게 정확한 명령을 내려준다면 우리의 뇌는 우리를 위해 얼마든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책, 다정한 뇌과학을 통해 우리의 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제대로 된 명령을 배워보세요. 우리가 환경을 만들면 뇌가 일합니다. 여러분의 지친 하루가 다정한 뇌과학을 통해 회복되고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