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까? - 관계를 살리는 부부 대화 기술
김인희 지음 / 북스토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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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남편은 남의 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부부 관계는 참 답이 없는 고민거리입니다. 직장에서만 마주하는 동료와 달리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부부 관계가 틀어진다면 인생 전체가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인희 대표님께서 집필하신 신간,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까? 는 세상 가장 어려운 부부 문제에 대해 파고든 관계 심리학 서적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부 갈등의 원인을 찾고 이에 대한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다른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생기면 대개의 경우 문제가 되는 대상을 바꾸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지만 부부 갈등은 그렇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생겼다고 배우자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이 책에선 상대방 그 자체가 아닌 둘 사이의 대화를 바꿔 문제를 해결할 것을 조언합니다.

 

아니,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고, 애초에 저 사람 자체가 문제 덩어리인데 고작 대화 방식을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부부 갈등은 대화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예시로 든 상황과 대화만 보더라도 숨이 턱턱 막히는 장면이 참 많습니다. 그 고된 상황에 대해 저자는 당장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 상대방의 감정을 살피는 법, 내 감정을 읽는 법 등 단계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합니다.

 

대화의 폼 자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해결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좀더 본질적인 문제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결 중심적인 남자와 공감 중심적인 여자는 애초에 완벽히 일치된 해법을 공유하기 힘듭니다. 이 책은 이런 서로간의 차이에 대해 먼저 이해하고 존중할 것을 권합니다. 저 남자가 아득바득 문제 해결에만 집착하는 것은 저 사람의 특이한 점이 아니라, 인류 대대로 생존을 위해 투쟁한 남자의 DNA가 발동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십 만년 이상 아이를 양육하고 공동체를 케어하며 살아온 여성은 서로간의 공감을 핵심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단순히 너와 내가 다른 문제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각자에게 새겨진 본능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소로 다름을 넘어서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화 교정법은 상당히 디테일하면서도 유효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고 먼저 인정하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비난이 아닌 존중을 먼저 할 것 등 꼭 부부 관계가 아니더라도 직장과 친구, 가족 간의 관계에서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대화법이 책에 가득 소개되어집니다.

 

헬스장에 가서 근육을 키우고, 러닝을 하며 폐활량을 키우듯 우리는 이제 대화법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 책,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까? 를 통해 우리 부부의 대화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가를 발견하고 함께 훈련하며 대화 근력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좀 더 나은 소통법을 배워야 합니다. 신간,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까? 가 여러분의 힘든 부부 생활에 대한 적절한 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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