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인데 왜 휘둘릴까? - 불안하고 예민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학 수업
이재복.양나은 지음 / 보누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몸의 주인입니까? 이 질문에 아니오 라고 답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내 손은 내 꺼고, 내 발도 내꺼지요. 당연히 내가 주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 감정의 주인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쉽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어쩐지 감정이 주인이고 내가 종속된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됩니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내 감정인데 왜 휘둘릴까? 는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나를 잡고 휘두르는 내 감정에 대해 파헤친 심리학 서적입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이 책에는 무기력, 우울, 불안, 열등감, 공허함, 분노, 혼란감과 정체성 같은 다양한 감정이 제시됩니다. 단어만 들어도 우리 마음을 벌렁거리게 하는 두려운 존재들이지만 정작 우리는 이 감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일곱 가지 감정이 어떤 것인지 그 의미와 해석, 적용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분명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자신이 지금 무기력한 것인지, 그렇다면 왜 무기력한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적으로 무기력을 설명합니다. 운전을 하다 자동차 연료가 다 떨어지면 차가 나아가지 못하듯이 우리의 정신적인 에너지가 소모되면 우리의 몸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번아웃, 즉 무기력입니다. 자신이 무기력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기력이 무엇인지, 왜 무기력에 빠지는지, 내가 무기력에 빠진 것인지까지 알았다면 이젠 해결책을 찾아야겠죠?

 

여기서 제시되는 해결책이 바로 에너지 일기입니다. 처음에 자동차에 비유해 이야기했듯 무기력이란 연료, 즉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가 소모되었가를 일일이 기록하며 파악해야 합니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내가 어디서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했는가를 기록하는 것, 그래서 나의 에너지 관리를 스스로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바로 에너지 일기인 것입니다.

 

재미있고 명쾌하지 않나요? 성인들에게 하듯 복잡한 심리학 용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비유와 예시를 통해 정확히 이해시켜주고, 그에 대한 해법 역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내가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해줍니다. 정말 청소년을 위해 완벽히 기획된 놀라운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내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힘을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당연히 도움이 될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쉽게 쓰여졌을 뿐 내용은 깊고 풍성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우리의 감정과 두려움에 대해 공부해가면 좋을 것입니다.

 

마땅히 정의내리지 못하면 이게 뭔지도 모른채 끌려다니게 됩니다. 이 책, 내 감정인데 왜 휘둘릴까? 를 통해 내 감정을 명쾌하게 정의해보세요. 그리고 분명하게 이름붙인 그 감정을 통제하며 내 삶의 주인으로 바로 서시길 바랍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는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신간, 내 감정인데 왜 휘둘릴까? 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