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김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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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남 보기에 부러울 정도로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스피치 강사, 이미지 컨설턴트 모두 남 앞에 서서 예쁜 미소와 화려한 언변, 다정한 서비스 정신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여기 그 길을 걸어온 한 여성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멋진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엔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은 자신의 고단한 삶을 한 권의 책에 녹여냈습니다. 신간,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이 그것입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저자는 그야말로 평범한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취업해서 감사한 줄 몰랐고, 마음속엔 이러저러한 꿈이 있었습니다. 점과 미신을 믿기도 찾아다니기도 했고, 20대 중반엔 기어이 그 좋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애니메이터의 길에 들어섭니다. 이내 애니메이터도 그만두고 강사의 삶을 삽니다. 그렇게 흘러 흘러가던 무던한 삶에 어느 날 핵폭탄이 떨어집니다. 유방암 선고받게 된 겁니다.

 

이 책에는 항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저자의 마음 변화가 디테일하게 묘사됩니다. 하나님을 다시 찾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저자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 가감 없이 그려집니다. 저자는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고, 남들에게 스피치하기 위해 준비했던 개념들을 떠나 진정한 인간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20대 때는 무조건 우상향하는 인생을 그리곤 합니다. 20대 초반엔 이러한 공부를 하고, 20대 중반엔 이러한 직업을 가지고, 20대 후반엔 이러한 가정을 가지고 등등 머릿속에 장밋빛 미래만을 그려 넣곤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인생이 너무나도 굴곡져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삶의 어떤 지점에 돋보기를 대보아도 모든 순간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때론 원치 않는 요인으로 인해 바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바닥에서 다시 일어설 힘이 회복탄력성이고, 회복탄력성의 원천은 마르지 않는 사랑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에 근거할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우리의 근거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사람과 대화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일만 하며 살아왔던 저자가 이제는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암은 저주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손에 들리면 모든 것이 도구가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목도하고 이 일의 증인이 됩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다른 시간,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고통을 겪어낸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증인이 됩니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 하나님을 증거하듯,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삶에도 그러한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난기류를 지나고 계신가요? 이 책,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을 통해 하나님이 한 사람을 어떻게 만져가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회복탄력성을 가질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부침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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