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도 괜찮습니다 - 하루한장, 불안을 극복하는 아들러 심리학
최영원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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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최근 몇 년 간 한국의 서점가에서 가장 핫한 화두였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철학을 각자의 방식으로 조명한 책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프레드 아들의 철학을 재해석한 또다른 책이 출간하였습니다. 인간의 불안을 아들러 심리학으로 조명한 책, 불안해도 괜찮습니다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불안을 없애려고 합니다. 불안이 제거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들러는 우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불안을 바라봤습니다. 불안을 없애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불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아들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삶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자기 수용을 통해 자기 긍정하는 자만이 불안을 다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불안의 문제에 대한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을 정리해주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더 나아가 아들러 철학을 현재 한국의 상황에 적용시켜주는 데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책은 계속해서 한국의 통계를 제시하며 우리의 처지를 분석하고, 이것을 아들러 심리학과 연결시킵니다.

 

아들러는 변화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자는 이것을 불안과 연결해 불안을 넘어 새로운 나로 변화하려면 생각의 영역에서 그쳐선 안 되고 반드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불안을 직면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며 생각을 넘어 행동에 나설 때 우리는 불안과 함께 살아갈 첫걸음을 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선 불안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언제 가장 불안할까요? 무언가를 선택하고 실행해야 할 때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살짝 바꿔 생각해보면 곧 불안이란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불안의 감정을 회피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할 기회를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회피는 인생에 대한 배반입니다.

 

피하지 않고 이해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하는 정도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불안이 찾아오면 피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과 비교해 내가 얼만큼 성취했느냐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입니다. 우리는 다른 누구와 상관없는 나만의 성장을 이루어 가야 할 존재입니다. 아들러의 말처럼 아무것도 아닌 아주 작은 한 걸음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실천을 통해 오직 나만 느낄 수 있는 작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불안과 함께 살아가며 불안을 통해 성장하는 삶이 우리를 더 나은 내일의 나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세상 모든 불안러에게 이 책, 불안해도 괜찮습니다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불안과 나를 이해하며 더 성숙한 나로 거듭납시다. 여러분의 불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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