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트리거 - 나를 이끄는 뇌, 생각을 이끄는 나
김진우 지음 / 리드썸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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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인은 도파민일 것입니다. 우리는 도파민의 노예입니다. 도파민의 요구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이 도파민을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 하는 걸까요?

 

김진우 소장님이 출간하신 신간, 도파민 트리거는 도파민의 본질을 이해해 우리의 생각을 조절하고 생각을 조절함으로써 행동을 바꾸도록 도와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밤에 자려고 누워서 바로 잠에 드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쇼츠, 릴스, 틱톡 등 우리를 자극하는 수많은 콘텐츠에 이끌려 한참을 뜬눈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흔히 도파민을 그저 기분이 좋을 때 분비되는 무언가 정도로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선 도파민의 정의를 더 명확히 합니다. 도파민은 행동의 설계자이자 의지의 불꽃이라고요. 우리가 습관처럼 이끌리는 작은 행동들은 사실 도파민의 설계에 따른 것일 수 있습니다. 도파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불안과 중독, 파괴의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지만, 잘 사용한다면 성취감과 창조적 사고를 향한 폭발적인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 역시 도파민의 함정에 빠져 오랜 시간 도파민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도파민을 길들이는 법을 배운 후 도파민이 보내는 신호가 삶을 바꾸는 기회이자 이 책의 제목처럼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SNS, 쇼츠, 유튜브, 릴스 등을 끊어낼 생각만 합니다. 도파민이 터지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도파민의 폭발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도파민이 우리를 중독시키는 것은 부정적이지만 확실하고 즉각적인 보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보상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이것을 학습하고 하나의 루트를 형성합니다. 우리는 이미 길이 나진 대로 걸을 뿐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길을 벗어날 방법은 간단합니다. 의지를 불태우거나 자기를 채찍질하는 것이 아니라, 길을 제대로 놓으면 됩니다. 우리 의지가 부족해서 잘못 사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고 도파민의 길을 잘못 들였기 때문에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도파민과 생각, 행동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제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생각의 힘을 놓치고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생각이 단순한 공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저자는 결핵을 앓으며 살고 싶다는 강한 생각을 품게 되었고 투병과정을 통해 생각을 컨트롤하는 삶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도파민의 무시무시함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의 전환을 통해 근본적인 길을 재정립합니다. 생각이 변화하면 이를 통해 행동이 변화하고 이것은 우리에게 잘못 놓여진 도파민의 길을 온전한 바른 길로 서서히 바꾸는 성장을 가져오게 됩니다.

 

여러분은 도파민이 신호를 보낼 때 어떤 생각으로 이것을 키우십니까? 이 책은 도파민을 방향없는 에너지라고 설명합니다. 도파민의 요구 앞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전개할지, 어떻게 행동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정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그저 끌려다니기만 하는 분들에게 이 책, 도파민 트리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내 생각과 행동의 주인의 되어 나만의 선순환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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