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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 - 암호화폐가 처음인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김재광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9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창 코인 열풍이 불 때도 도저히 코인엔 마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과 피같은 내 돈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이젠 더이상 그런 생각을 지속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TV 뉴스를 비롯해 주변인들과의 스몰토크까지 코인을 모르면 대화에 낄 수도 없습니다. 이제라도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까요?
김재광 선생님이 출간하신 신간 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 는 암호화폐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본격 코린이 교육 서적입니다. 코인이 무엇인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개념 설명부터 전해주는 친절한 책입니다.
책은 코인의 역사부터 시작합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 후 동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제시한 비트코인의 등장, 이 책은 비트코인을 구조적으로 뜯어 분석해 줍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주식과 코인을 비교 분석하며 발행 구조와 보안, 소유의 대상 등 서로 다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비트코인이라는 대표 상품을 이해했다면 이제 파생된 다양한 사례도 알아야 합니다. 알트코인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알트코인이 Alternative Coin의 약자이며 말그대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뜻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이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경우에 선택하는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념에 대해서도 빠삭하게 알려주는 참 좋은 기본서이지만, 이 책은 코인 기본서로만 규정될 순 없습니다. 더 나아가 실제 코인 거래를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업비트, 빗썸 같은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실제로 책에 소개된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코인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의 경우 카카오톡으로 가입하고 케이뱅크로 입금하는 등 실제로 독자가 어떤 스텝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 과정에 캡처 화면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만큼 디테일한 텍스트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책은 표를 참 잘 활용합니다. 어떤 두 가지 개념을 비교할 때 각각의 포인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 분석해주는 부분이 참 탁월합니다.
이 책을 읽고도 코인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내 생애 코인은 그냥 없는 셈 치셔야 합니다. 그정도로 쉽고 명쾌하게 풀어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코인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모든 코린이들이 이 책 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 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꼭 배우셔야 합니다. 어서 와, 코인은 처음이지? 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