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삶의 의미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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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탐구를 한 문호가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자아,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니체로 유명한 장재형 선생님께서 이번엔 나와 내 삶의 의미라는 신간으로 헤르만 헤세의 철학을 전해주십니다. 헤르만 헤세가 떠난지도 수십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다시 헤르만 헤세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헤르만 헤세는 깊은 우울증을 이겨내고 자기 성찰의 열매를 얻어낸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엔 그가 겪어야 했던 격정적인 내면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헤르만 헤세를 인용하며 우리의 진정한 자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고 묻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꾸며낸 나와 실제 나는 분명히 다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가면을 쓰게 됩니다. 가면을 쓴 채 사는 삶은 우리를 우울증과 두려움의 늪으로 끌고 가기 마련입니다.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야 말로 헤르만 헤세가 우울증을 극복했던 길이었고, 우리의 두려움이 극복되는 길입니다.

 

그 과정이 쉬울까요?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알을 깨고 나오는 것으로 표현했고, 이 책에선 거짓자아를 죽이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한 영혼이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은 고통이 동반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헤르만 헤세는 고통을 잘 살아내는 것이 인생 전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자는 진짜 삶을 살기 위해선 괴롭더라도 고통을 응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고통을 거부하거나 고통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응시하는 단계까지 갔다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고통을 사랑하는 단계까지 가야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말대로 우리의 인생 전체가 결국 고통이라면 우리는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더 나아가 고통을 사랑하는 자리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고통을 사랑하는 것이 곧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겪어야만 우리는 껍질에 갇힌 진짜 나를 꺼낼 수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남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가? 남의 삶을 살고 있는가,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여러분은 이 질문 앞에 당당하게 서실 수 있습니까?

 

자신을 파고들며 헤르만 헤세는 삶의 의미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것, 가짜 삶이 아닌 진짜 삶을 사는 것, 비교하지 않고 오직 나로 서있는 법을 배워가게 됩니다.

 

껍질을 깰 용기가 없어서 알에서 나오지 못하는 영혼이 얼마나 많은지요. 알 껍질 밖은 고통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그 고통 속에 진짜 내가 있고, 고통을 통과해야지만 살아낼 수 있는 진짜 삶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진짜 나와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으십니까?

 

용기가 없어 도망친 이들에게 참으로 묵직한 진리를 전해주는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나와 내 삶의 의미를 통해 헤르만 헤세가 발견한 비밀을 소유해보세요. 우리는 위대한 모험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성숙한 인간이라면 반드시 걸어야 하는 그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책, 나와 내 삶의 의미를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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