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2025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애드워드 호퍼 그림 / 북엔(BOOK&_)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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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2025년 달력을 구입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서점과 문구점엔 벌써 형형색색의 다양한 달력이 출시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내년 달력을 고르셨나요?

 

달력은 365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쓰는 물건이기에 무엇보다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어쩌다 쓰는 물건이 아닌, 매일 곁에 두어야 하는 물건이기에 확실히 구입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건 분명합니다. 여기저기 광고가 붙은 공짜 달력이 생기기도 하지만 마음에 드는 달력을 꼭 구입해서 쓰는 게 가성비가 오히려 좋더라고요.

 

전 내년 달력으로 애드워드 호퍼를 택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들어보았을 그 이름, 애드워드 호퍼.

 

아니 그런데 애드워드 호퍼의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달력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북엔에서 애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는 탁상달력과 소형 탁상달력, 벽걸이 달력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이미 출시하였습니다.

 

애드워드 호퍼 특유의 그림체와 질감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전 애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인간의 고독함을 느끼곤 합니다. 여행가방과 화려한 모자를 벗어놓고 속옷 차림에 혼자 앉아 있는 여성, 식당에 혼자 앉아 있는 남성의 뒷모습 등 그림을 보고 있는 이에게 자연스레 고독의 감성을 흘려 보내주는 그림이 이 달력 안에 가득합니다.

 

1월은 애드워드 호퍼의 Nighthawks라는 작품으로 시작되는데 그림이 참 묘합니다. 어둑한 밤, 한 커플이 종업원과 대화하며 한 쪽에 모여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엔 정장을 입은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이 남성은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으며, 홀로 떨어져 있고, 심지어 우리에게 자신의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습니다. 2월, 3월 계속해서 달력을 넘겨도 애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변함없는 고독함으로 우리를 기다립니다.

 

어느 그림 하나도 화사하거나 행복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2025년 자신의 키워드를 고독으로 생각했던 분들에게는, 이번 애드워드 호퍼의 탁상달력이 큰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탁상달력은 앞쪽에 한 눈에 보는 한 해 계획을 쓸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그날 반드시 해야할 일을 하나만 딱 적어 놓을 수 있게 되어 있고, 2025년 전체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각각의 달에 꼭 해야 하는 일들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탁상 달력이지만 동시에 플래너 역할도 해주는 참 유용한 제품입니다.

 

센스있게 이번 달력은 2024년 12월부터 시작합니다. 내년이 오기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지금 당장 구입해도 좋은 이유입니다.

 

한 해를 오롯이 함께할 달력을 광고나 촌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하고 싶으십니까? 애드워드 호퍼의 고독한 그림을 곁에 두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나 그래서 더 고독한  인간의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25년 애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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