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네 밑반찬 101 - 냉털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류정희 지음 / 책밥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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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배달비마저 점점 오르는 요즘, 그나마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방법은 역시 집밥과 도시락 뿐입니다. 식자재의 경우 저렴하게 팔 때 대량 구매해놓으면 식비를 최대한 아낄 수 있지만 문제는 냉장고가 포화상태가 된다는 데 있습니다.

 

27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정이하우스 류정희 선생님께서 냉장고 털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참 좋은 신간을 출간하셨습니다. 냉털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정이네 밑반찬 101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의 냉장고엔 어떤 식재료가 남아 있나요? 당연히 매번 다를 것입니다. 어떨 때는 급하게 두부를 해치워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박스째로 사놓은 양파가 처치곤란일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목차만 살펴보아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시금치, 버섯, 콩나물 등 어느 집 냉장고에나 으레 있는 다양한 식자재별 요리를 하나하나 나누어 보여줍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33가지 재료 중 내가 당장 처치해야 하는 재료가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요리를 하면 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양념과 소스는 구비해두어야 합니다. 책에서 주로 사용하는 양념과 소스는 책의 도입부에 소개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성은 갖추고 요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최근 인터넷으로 구입한 감자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었습니다. 골머리만 썩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감자도 썩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이 책에선 감자 하나만 가지고도 감자조림, 감자전, 감자채전, 햄감자채볶음, 매콤감자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 줍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해당 요리에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짚어주고, 양념과 소스도 모두 계량하여 알려 줍니다.

 

텍스트로 상세히 소개되는 조리 순서에 따라 요리를 해나가면 누구라도 간단한 재료로 훌륭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에 나오는 설명은 사진 자료로 보충 설명되어지기 때문에 책만 읽으셔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실 것입니다.

 

시중에 참 좋은 요리책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이 가지는 최고의 강점은 집에 있는 묵은 재료를 해결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당장 처리해야 재료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재료를 메인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실제로 요리해보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식사 준비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핫딜로 뜨는 식자재는 왜 모두 대량으로만 판매하는 것일까요? 안 사기엔 아쉽고 구입하고 나면 처치곤란인 재료들로 머리가 아프십니까?

 

이제 정이네 밑반찬 101을 통해 재밌는 냉털의 세계에 입문하세요. 이제 더이상 재료를 낭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메뉴 선정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 한권으로 모두 해결됩니다.

 

정이네 밑반찬 101을 통해 맛있고 건강한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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