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 풍성하고 견고한 신앙의 비결
김신일 지음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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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하나님은 얼마나 단편적인 분인가, 내가 아는 하나님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는 저에게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하나님을 많이 아는 것보다, 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런 마음은 고민을 넘어 제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런 때에 김신일 목사님께서 출간하신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은 제목부터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The Name of God.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이 곧 신앙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시선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 엘 엘리온'에게 고정되면, 우리가 만나고 처하게 되는 모든 상황은 모두 하나님 안에서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p.87

 

하나님은 그의 자녀를 양육하고 훈련시키신 후 이름을 바꿔주곤 하셨습니다. 존귀한 아버지란 뜻의 아브람은 많은 민족의 아버지란 뜻의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발뒤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의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의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의 이름을 바꾸시는 모습을 보면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그분께서 스스로 말씀하시는 자신의 이름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이 책에는 모두 아홉 가지 하나님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이름은 하나님의 성품을 뜻하며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본인에 대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얻게 될 것이란 약속을 받고 이름도 아브라함으로 바뀌었지만 정작 사라는 오랜 기간 불임이 계속 되었습니다.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함을 지나 겨우 얻은 아들 이삭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가장 귀한 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시련을 마주했지만 결국 시험을 이겨내고 이삭을 바치는 자리까지 나아갑니다. 이 때 하나님이 등장해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았으니 이삭이 아닌 숫양을 바치라 하십니다. 그 숫양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여호와 이레 하나님이 예비하신 겁니다.

 

삶을 살다보면 깊은 불안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김신일 목사님은 어머니의 혈액암 투병 때 그런 감정을 느꼈고, 우리 모두가 각자 처한 상황 속에서 이런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두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말 그 문제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여호와 이레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리아산 꼭대기 수풀에 걸린 숫양은 언제 태어났을까요? 아브라함이 시험문제를 받아들기 전에 태어났을 것입니다. 그 숫양을 태어나게 하신 분은 누구입니까? 그 숫양을 키우고 모리아산까지 인도하신 분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여호와 이레의 이름을 안다면 불안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인지하기 전부터, 그래서 우리가 이 기도를 드리기 전부터, 우리가 마침내 무릎 꿇고 회개하고 순종하기 전부터 하나님은 이어질 상황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다만 여호와 이레의 이름을 모르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괴로워하고 포기하고 있었던 거지요.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의 이름에 있습니다. 오늘 그분이 자신을 향해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그 성품은 우리에게 어떤 위로와 확신을 주나요? 오늘 우리가 부를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 책,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을 읽으며 내가 부르지 않은 하나님의 이름 앞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왜 나는 다른 데서 답을 찾고 있었던 걸까요?

 

삶의 절벽 앞에 서 더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는 분들께,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구구절절한 기도를 넘어 그분의 이름을 외쳐보세요. 그분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의 성품을 붙잡고 나아갈 때에만 우리는 문제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동굴을 지나는 여러분에게 귀한 가이드북이 되어주리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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