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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나트랑·달랏 - 나트랑과 달랏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홍아미 외 지음 / 두사람 / 2024년 4월
평점 :
도쿄, 타이베이, 방콕 같은 대도시 여행도 재미있지만 여행을 하면 할 수록 결국 찾게 되는 건 릴렉스한 휴양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휴양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일본의 오키나와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고, 태국의 푸켓도 찾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최근 한국인들에게 가장 핫한 휴양지는 이곳입니다. 바로 베트남의 나트랑과 달랏입니다.
대한민국의 나트랑 커뮤니티 중 최고의 규모와 양질의 정보를 자랑하는 네이버카페 베나자에서 이번에 나트랑과 달랏에 대한 모든 정보를 눌러 담은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했습니다. 2024년 최신의 정보를 엄선한 신간, 오! 마이 나트랑 달랏이 그것입니다.
나트랑을 찾는 관광객들은 특별히 어떤 관광지를 방문하겠다는 목적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봐야 하는 굵직굵직한 명소가 없기에 어떤 흐름으로 일정을 짜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최선의 루트를 미리 짠 후 제공해 줍니다. 반나절만에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비롯해 원데이 시내 투어, 또 나트랑과 달랏을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까지 제공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나트랑에 오전 일찍 도착했을 때를 대비해 체크인 전까지 즐길 수 있는 일정과 한국으로 떠나기 전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기고 돌아볼 수 있는 일정까지 제시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세한 동선까지 잡아주는 여행 책자는 본 적이 없습니다. 독자로 하여금 동선 낭비 없이 적은 시간도 쪼개어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와 마사지샵 등의 동선까지 고려해 일정을 제시해 줍니다. 흥미로운 것은 원데이나 특정 지역을 테마로 하는 여행사의 투어 서비스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인 여행 책자보다 훨씬 더 독자 친화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트랑과 달랏도 베트남이기에 베트남 여행이 가지는 장점 역시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한 물가, 커피와 맥주 등 우리가 베트남에 대해 기대하는 것들을 최대한 자세하고 직접적인 가이드로 설명해 줍니다. 책에 소개된 맛집은 단순히 상호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가격과 맛에 대한 평가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검증된 양질의 정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휴양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입니다. 이 책에는 나트랑 달랏의 다양한 호텔 및 숙박시설과 마사지샵, 스파 등 피로를 풀 다양한 장소가 소개됩니다. 나트랑과 달랏의 맵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숙소를 정하고 동선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 베트남을 다녀왔음에도 나트랑에 대한 정보가 참 없었습니다. 220V를 쓰기에 어댑터가 필요없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 전 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도 상당히 탄탄합니다. 나트랑, 달랏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꼭 이 책, 오! 마이 나트랑 달랏을 통해 여행 준비를 하세요. 여러분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정보들을 미리 지적하고 알려주며 여행의 모든 과정에 디테일한 꿀팁을 수시로 제공해 줄 것입니다.
휴양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오! 마이 나트랑 달랏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이상의 정보가 필요없을만큼 나트랑, 달랏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인 여행 계획을 짜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