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AL+ 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예리 정.새라 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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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의 성과를 가르는 가장 큰 벽은 아마도 AL과 IM일 것입니다. 누구라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IM 등급을 획득할 수 있지만, AL로 넘어가기 위해선 플러스 알파의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특별한 준비없이 시험을 보고 IM을 취득했다는 분은 있지만, 실제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이상 준비없이 AL을 취득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오픽 학습서, 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AL+는 IM을 넘어 AL 등급을 획득하고자 하는 수험생을 위해 기획된 고난이도 오픽 기본서입니다. 총 39개의 테마를 통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줍니다.

 

아무래도 AL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스크립트의 양이 조금 버거울 정도로 빡빡합니다. 외워야 할 내용도 많고 숙지해야 할 표현도 넘쳐납니다. 하지만 대충 훑어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답해야만 AL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집어든 수험생은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답변을 만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을 달달 외운다기 보단 이 책에서 알려주는 표현과 문장을 활용해 내 입에 익는 나만의 스크립트를 제작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풍부한 답변은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치 레고 블럭을 만지듯 이리 저리 조립해가며 하나의 답변을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제목처럼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변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서 다른 답변도 얼마든지 적절하게 변형하여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크립트를 숙지하고 있다면, 키워드만 일치하게 말을 맞추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AL로 가기 위해선 문법적인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이 책은 그 부분에서도 상당히 꼼꼼하게 지적해 줍니다. 예를 들어 현재시제로 답을 하다가도 기억을 회상하는 부분에선 과거 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한글로 짚어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시제를 맞춰가며 답을 맞춰가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어떤 부분에서 점수를 까먹는지를 잘 알고 이를 철저히 대비해주는 친절한 오픽 안내서입니다.

 

책의 후반부엔 이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는 모의고사도 제공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책의 모든 스크립트는 QR코드를 통해 음성 파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 청취하며 책의 가이드를 잘 따라간다면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AL의 산을 훌쩍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IM까진 혼자 갈 수 있어도, AL은 함께 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낯설고 어려운 길을 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AL+가 함께 걸어가 줄 것입니다. 도저히 답변이 생각나지 않는 순간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퀵오픽의 스크립트를 찾아 보세요. 완성도 있는 답변을 통해 오픽 고득점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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