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홍콩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홍콩 여행 가이드 총정리,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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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을 가서 중화권 문화를 즐기고 싶지만, 중국 여행엔 여러 장벽이 있습니다. 영어가 자유롭게 통용되지 않고, 외국인에게 프렌들리하지 않아 외국인은 묵지 못하는 호텔도 다수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비자가 필요한 것이 큰 걸림돌입니다. 중국을 구경하고 싶지만, 선뜻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홍콩입니다.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고, 앞으로도 수십 년간 1개국 두 체제가 유지됩니다. 따라서 영어 사용이 자유로우며, 대한민국과 90일 무비자 협정이 맺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여행지 홍콩은 아쉽게도 여행 정보가 많이 공개되어 있진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태였고 코로나가 겹치며 홍콩 여행 정보는 꽤 오래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타블라라사에서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를 출간하였습니다.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는 독특하게 실제 종이 지도를 제공하는 놀라운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여행자가 Google map을 쓰는 세상에 웬 종이 지도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는 특별합니다. 디지털의 세상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페이퍼의 불편함을 뛰어넘어 버립니다.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는 총 2장의 거대한 지도를 제공합니다. 홍콩섬과 반도, 란타우섬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지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각의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번화가를 따로 뽑아내어 또다시 거대한 지도로 전해줍니다.

 

홍콩이 대륙인지 섬인지도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를 보면 홍콩이 어떤 나라인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거대한 지도를 한 눈에 봄으로써 오는 가장 큰 장점은 여행 동선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Google map에 맛집을 체크해가다 보면 즉각적인 리뷰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동선을 짜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는 일단 내가 가야 하는 길 대로 동선부터 짜 놓은 후 그 동선에 걸쳐져 있는 맛집을 체크하면 되기 때문에 버려지는 시간 없이 최선의 코스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태생적으로 종이로 만들어진 지도이기에 내가 내 마음대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형광펜과 볼펜을 사용해 새로운 정보를 얼마든지 더할 수 있으며, 이를 도우려고 패키지 내에 깃발 모양의 스티커도 함께 제공해 줍니다. 이미 코스를 다 짜놓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달리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는 내가 직접 저자가 되어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다 좋은데 그렇다고 저 거대한 지도를 여행 내내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대한 지도를 분절하여 하나의 작고 얇은 맵북으로 또 제공해 주니까요. 지도를 통해 나만의 계획을 완성했다면 실제 여행지에선 제공되는 맵북만 들고 다니면 됩니다.

 

지도가 익숙한 기성세대 외에도 디지털에 익숙한 MZ들마저도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가 더 편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종이가 주는 압도적인 몰입감이 있습니다. 페이퍼가 주는 직관성은 앞으로도 디지털이 대체하기 힘듭니다.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를 통해 나만의 홍콩 가이드북을 완성해 보세요. 트래블 노트를 작성하며 동선 낭비 없는 가장 알찬 홍콩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입니다.

 

홍콩으로 떠나고자 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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