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하는 습관 -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부터
미즈에 다쿠야 지음, 김소영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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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을 바로바로 처리하는 편입니까? 미루고 미루다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급하게 처리하는 편입니까? 스스로를 성실하다고 평가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의 게으름으로 괴로워합니다. 어떻게든 굳은 의지와 결심으로 좀 더 빠릿빠릿하게 일을 처리하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멘탈트레이너 미즈에 다쿠야는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 이라는 책에서 미즈에 다쿠야는 우리가 바로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닌,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안다면 시작하지 못하는 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달라집니다. 더 다그치고, 더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좀 더 너그럽게 대하게 됩니다.

 

부지런한 모습이 위선이거나 억지로 강요된 모습이라면 절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그런 모습을 우리 스스로가 편하게 느낄 때에야 비로소 진짜 내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모습이 편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습관이 되면 됩니다. 바로 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곧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꾸며지거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저자는 34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 액션플랜부터 조금 독특합니다. 작심삼일만 하는 나를 칭찬하라는 것입니다.

 

작심삼일은 나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속하지 못하고 계획만 세우는 스스로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나를 칭찬해 주라고 이야기합니다.

 

삼일이라도 해본 것이 대단한 일이라는 겁니다. 시작도 못해본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나는 삼일이나 해보았고, 이제는 이 삼일을 반복하면 되는 겁니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시작하는 일 그 자체입니다. 작심삼일은 일단 시작은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존중받고 칭찬받아야 되는 행위입니다.

 

필요 없는 핸드폰 알림은 바로바로 지우기,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부터 열기 등 실제 생활에서 오늘 당장 시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액션플랜이 계속 제시됩니다. 어떤 준비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 책을 읽은 즉시 해볼 수 있는 일이기에 책의 제목처럼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큰 도움이 되는 꿀팁이었습니다.

 

할 일이 생각났을 때 그 일을 바로 하지 못했어도 메모를 한 것만으로 엄연히 행동한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행동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너무 지나치게 다그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작은 행동을 칭찬할 때 비로소 더 큰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나를 존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나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고, 함께 더 나은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작업이며, 이것은 외부의 어떤 계획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습관을 교정해 주는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미즈에 다쿠야의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통해 지독하게 바뀌지 않던 내 삶을 교정해 보세요. 나를 알고 또 나를 알아야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는 새로운 습관이 여러분의 평생을 뒤바꾸게 되길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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