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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베이직
질리언 헤셀 지음, 임은주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최근 목과 등,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굽은 등과 거북 목 등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필라테스 학원에 등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글로벌 컨텐츠에서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필라테스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필라테스 베이직이 그것입니다. 필라테스 베이직의 저자는 질리언 헤셀입니다. 놀라운 점은 질리언 헤셀이 바로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의 2세대 제자라는 점입니다.
조셉 필라테스의 1세대 제자들과 함께 공부한 질리언 헤셀이기에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도 더 정통에 집중한 책입니다. 그런데 질리언 헤셀 자체가 상당히 응용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기에 독자적으로 발달시킨 하이브리드 기술들 또한 풍성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질리언 헤셀은 자신의 필라테스를 빔으로 정의합니다. B는 Breathe 호흡을 뜻하고, E는 Energize 에너지를 뜻합니다. A는 Align 정렬을, M은 Move 움직임을 말합니다. 우리는 바로 이 호흡과 에너지, 정렬과 움직임을 통해 필라테스의 동작들을 내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상적인 자세와 잘못된 자세에 대해 먼저 지적합니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내 몸의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궁극적으로 어떤 자세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잘못된 자세들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모델이 의도적으로 잘못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그것이 저의 평소 자세와 똑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문제를 인식했다면 본격적으로 필라테스를 진행해야 합니다. 흔히들 필라테스하면 집안에 들이기 힘든 어마어마한 기구들을 떠올리지만 이 책은 목배게, 매트, 밴드 정도의 도구만을 가지고도 자신의 몸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해줍니다.
이 책은 필라테스의 기본적인 자세들을 전부 제공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리 풍성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필라테스처럼 몸을 다루는 일을 텍스트로 배울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 책은 놀랍게도 어떤 페이지에는 텍스트보다 많은 사진 컷을 제공하며 부분 동작들을 일일이 설명해줍니다. 모델의 포즈와 근육의 상태를 먼저 사진으로 보여준 뒤, 그 자세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동작을 하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텍스트로 풀어 설명해줍니다. 독자들이 흔히 하게 되는 오류와 잘못된 자세, 호흡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미리 짚어 설명해줍니다.
집에서 매트를 이용해 시간을 내어 진행하는 필라테스 외에도 사무실에서 의자과 벽을 이용해 진행할 수 있는 필라테스 동작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줍니다. 단언컨대 이보다 꼼꼼하게 필라테스 동작을 설명해주는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 두껍지 않은 볼륨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각 페이지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동작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을 마스터한다면 누구라도 필라테스의 가장 정석적인 움직임과 동작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라테스에 입문하는 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최선의 선택지가 등장했습니다. 조셉 필라테스의 2세대 저자인 질리언 헤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 필라테스 베이직을 통해 가장 완벽한 필라테스를 배워보세요. 여러분의 통증 없는 아름다운 내일에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필라테스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