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베트남

프렌즈 베트남 - 최고의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3~’24 ㅣ 프렌즈 Friends 14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5월

대체공휴일의 지정 등 올해는 스케쥴만 잘 조정하면 자신만의 연휴를 만들 수 있는 기간들이 꽤 있습니다. 코로나도 안정세로 들어선 요즘 다시 해외여행에 눈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태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단연 최고의 선택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방콕, 타이베이 등의 경쟁 도시에 비해 저렴한 항공료는 물론이고 시내 물가에서도 베트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히나 최근 태국의 물가가 급작스럽게 치솟은데다 대마초 합법화 등으로 인한 가족 여행의 거부감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베트남을 여행지로 선택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준비하려고 해도 베트남에 대한 여행정보는 태국 방콕이나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검색을 해보아도 광고 페이지만 난립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힘이 듭니다.

여행의 명가 중앙 books의 프렌즈 시리즈에서 이번에 프렌즈 베트남 23~24 최신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여행자들을 베트남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던 이 오래된 시리즈는 이번에 가장 최신의 정보에 맞는 업데이트를 통해 독자들을 다시 한 번 베트남 홀릭으로 인도합니다.

이 책이 얼마나 최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지하철에 대한 언급입니다. 하노이 지하철은 작년에 개통했고, 아직 불과 한 개 노선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하노이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알려주고, 추후 개통될 호찌민의 지하철까지 언급합니다. 구판을 보신다면 알 수 없을 가장 최근의 베트남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 여행의 목적지는 크게 세 부분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베트남 북부 지역과 다낭을 중심으로 하는 베트남 중부 지역,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베트남 남부 지역이 그것입니다.

이 세 지역을 모두 다니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한 곳을 정하고 출발해야 하는 데, 정보가 적다면 이 중 어느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지 에서부터 막히게 됩니다. 이 책은 남부, 중부, 북부의 킬러 컨텐츠들을 빠짐없이 소개해주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액티비티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베트남에 4박 5일 있을 것인지, 아니면 6박 그 이상, 혹은 한 달 가까이 체류할 것인지에 따라 여행지는 단연 달라져야 합니다.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스팟의 한계가 있고,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이동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프렌즈 베트남 23~24는 내가 베트남에 얼마나 머무를 것인지에 따라 각각 다른 코스를 제시해줍니다. 연휴 기간이 며칠부터 며칠까지 있는 데 그 동안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그저 프렌즈 베트남 23~24를 읽어보시기만 하면 내가 어느 공항을 통해 입국해 첫째 날엔 어느 지역에 머물러야 하며, 어느 시점에 다른 지역으로 거점을 옮겨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 없이 최고의 동선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관광지를 찾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커플 여행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 책은 관광 스팟과 맛집, 카페에 대한 최신의 정보 뿐 아니라 베트남의 역사와 사회적 시선들까지 모두 수록하여 여행책자이기 전에 사실상 베트남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다가올 연휴 여행 플랜을 짜야 하는 데, 베트남이라는 목적지 외엔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으십니까? 프렌즈 베트남 23~24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어가세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베트남을 보는 눈이 한층 넓어진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프렌즈 베트남 23~24를 통해 알차고 행복한 여행 준비 하세요!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