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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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야에 대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예언서 중 하나인 이사야서는 일반 신도들에겐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성경강해의 대가 양형주 목사님께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1권을 통해 이사야의 전반부를 강해해주셨는데, 이번에 출간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권에서는 36장부터 66장까지 이사야의 후반부를 정리하며, 혼자 읽을 땐 깨닫지 못했던 이사야서의 신비를 풀어 설명해주십니다.

 

이사야 38장에는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는 유명한 여호와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이 말씀은 남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병에 들어 죽게 되었을 때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그에게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었던 히스기야가 약해질 대로 약해졌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통곡하며 긍휼을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언약을 근거로 히스기야의 회복과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혼자서 이사야서를 읽을 땐 조금 혼동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여기 등장합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신 것은 이사야 38장의 이야기인데, 그 기도를 보고 앗수르 왕으로부터 남유다를 구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은 36장에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뒤섞여 버린 것 같은 혼란이 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권에서 저자는 이런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줍니다. 자신이 가장 강하다 자부하던 앗수르의 왕이 허망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뒤이어 가장 약해질 대로 약해진 남유다의 왕이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하며 기도하자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구원하시는 모습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성경을 읽는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그려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를 과신하며 자만하는 인간의 최후와 가장 약한 상태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인간의 결국을 대비하여 보며 우리의 마음을 다잡고 어떤 길이 진정으로 올바른 길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시간적으로 엇갈려 보이는 사건의 흐름을 오독하지 않고 신학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정독의 길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마음의 울림과 지성의 깨달음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는 탁월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권은 영성과 지성을 모두 자극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깊은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사야 55장에서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집니다. 어쩌면 우리 중 누군가는 아직도 구약의 율법에 얽매여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쳤으며 이미 다 끝나버렸다고 탄식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짓는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을 계속해서 진행시키셨습니다.

 

우리가 죄에 빠져 허우적댈때도, 우리가 여전히 낙심 가운데 거할 때에도 그리스도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십니다. 구약의 이사야서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지금 우리의 인생에도 동일한 은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며 소망하는 모든 분들께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권을 추천드립니다. 우리와 다른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살펴보며, 가장 연약한 우리의 상태를 오히려 기뻐하시는 그분의 강한 팔을 경험합시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2권을 통해 치유와 승리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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