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 - 골프장 부킹부터 용품, 스윙 방법, 점수 계산까지
김정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 사장님들의 스포츠로만 알려져 있던 골프가 이제는 누구나 즐기는 대중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특히 골프와는 영 거리가 멀어 보였던 2,30대 MZ 세대들도 이 골프 열풍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TV를 틀어도 골프 관련 예능들 뿐이고, 사석에서도 너도나도 골프 이야기를 하니 왠지 나도 시작해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골프 입문은 뭔가 복잡해보입니다. 그냥 사람만 모이면 할 수 있는 축구, 농구와 달리 장비부터 장소 문제까지 너무나 생경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최고의 골프 입문서가 출간되었습니다.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는 골프 장비부터, 골프장 부킹방법, 골프를 치는 자세까지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본격 골프 입문서적입니다.
골프는 맨몸으로 할 수 없습니다. 장갑부터 골프클럽, 신발까지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한데요. 이 책에선 장비의 명칭과 장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특히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꿀팁들도 소개되어지는데요. 캐디 피는 현금으로 정산하기 때문에 반드시 현금을 챙겨야 한다는 부분이나,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기라는 소소한 조언도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실내연습장 및 실외연습장의 역할과 이용방법, 특히 대략적인 가격비교까지 되어 있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연습할 때도 도움 받을 수 있도록 각각의 골프 클럽의 목적과 선택방법, 생긴 모양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주기 때문에 그냥 똑같은 막대기로만 보였던 클럽들의 분류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골프 연습에 들어가서도 이 책의 조언들은 빛을 발합니다. 한 동작을 그냥 말로 설명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부분동작들을 하나씩 사진 캡처로 보여주면서 각각의 자세에 대해 전문가의 폼과 텍스트를 통한 상세한 설명을 전해줍니다. 특히나 골프장이 아닌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탁구채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면에선 이 책이 골린이들을 위해 얼마나 디테일하게 접근해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스윙에 대한 설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발목의 각도, 눈, 어깨, 골반, 발의 수평 정도까지 이야기해준다는 것은 저자가 그만큼 많은 초보달을 코칭해보았고, 초보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자세를 망치는 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내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미리 지적해주고 그 부분을 집중하여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 초보 탈출에 이 책 이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골프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 어리버리하지 않도록 골프 코스의 명칭에 대해서도 전부 알려주며, 골프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 스코어 카드를 보는 법, 또 초보자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골프장의 매너까지 싹 다 모아서 정리해줍니다. 더군다나 골프 용어들까지 ㄱ부터 ㅎ까지 나누어 소개해주니 그야말로 이 책 한 권으로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대화의 주제로도 골프가 참 많이 이용됩니다. 골프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면 대화에 끼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이 책,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를 완독하신다면 누구와도 골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언제라도 필드에 나설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매너있는 플레이어의 모습으로 골프를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를 통해 골프를 배워보세요. 집에서 꾸준한 자세 연습을 통해 능숙한 모습으로 골프모임에 출석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세상 모든 골린이들에게 골린이 4주 만에 필드 나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