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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백서
우상덕 지음 / 메이드마인드 / 2022년 5월
평점 :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독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학과 축구 등 독일 문화가 국내에 많이 소개되면서 독일에서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독일 여행에 관한 책은 많은데 정작 독일 생활에 대한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번에 출간된 독일생활백서는 그야말로 독일 생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독일에서 살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정보들을 싸그리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줍니다.
이 책은 독일의 날씨는 어떠한지, 각 도시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 굵직굵직한 정보에 대해 먼저 소개해줍니다. 막연히 독일이라는 나라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독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분들도 이 책을 정독해가시면 각 도시의 특성과 지역, 기후 등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들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습니다.
비자를 비롯한 서류 준비도 초보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복잡한 일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오페어 비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각각의 비자를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아마 독일 생활을 확정하신 분들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독일 현지에서 집을 구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외국인으로서 독일에 거처를 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자는 독일 집의 거주 형태에 대해 먼저 알려줍니다. 대부분이 아파트나 빌라에 사는 우리와 달리 Haus, 보눙 같은 구조의 집이나 쉐어하우스 같은 독특한 형태의 거처도 소개되어집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를 통해 집을 알아보는 방법과 거래 계약서에서 요구하는 항목이 무엇인지, 각각의 항목들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 계약하시기 전 이 책을 꼭 읽어보시고 실수 없이 좋은 매물을 계약해야 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실제 독일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꿀팁들이 페이지마다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독일에선 책을 구하기 힘드니 한국에서 책을 미리 챙겨가다던지, 내 비자에 따라 가입할 수 없는 공공의료보험은 무엇인지, 통신사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살면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소소하면서 묵직한 문제들이 해결책과 함께 제시되어집니다.
이 책에는 독일의 문화도 많이 소개되어지기 때문에 독일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위한 교양의 목적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일 생활에 대해 그 어느 책이나 사이트보다 디테일한 정보들을 꾹꾹 눌러 담았기 때문에, 실제로 독일에 가기 위해 준비중인 유학생이나 이민 예정자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데스리가가 연방의 리그라는 뜻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독일이 연방제 국가라는 사실도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기 힘든 자잘한 이야기부터, 계약, 진학 등 큼직한 이슈들까지 독일의 모든 것이 총망라된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독일생활백서를 통해 독일 라이프를 꿈꿔 보세요. 여러분이 하게될 실수를 미리 경험해 본 저자가 한국인이 놓치고 있는 독일의 구석구석을 다 파헤쳐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을 미리 읽으신다면 실수를 상당 부분 방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로 떠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독일생활백서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