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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2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ㅣ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마가복음은 가장 짧은 복음서이지만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 깊은 묵상을 담아내고 있는 아름다운 성경입니다. 성경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신도들에게 마가복음의 깊이를 전해주기 위해 양형주 목사님께서 출간하신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이 좋은 반응을 불러왔던 1권에 이어 마지막 2권까지 우리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2권에선 본격적인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루어집니다.
마가복음 8장에는 눈먼 맹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흙에 침을 뱉어 눈에 발라주시고는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부분은 우리에게 조금 낯설고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본인의 권능으로 맹인의 눈이 치료될 것을 아셨을 텐데도 왜 굳이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신 걸까요?
심지어 더 황당한 것은 맹인은 치유받은 후에 바로 선명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치유해주셨음에도 흐릿고 불분명하게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곧바로 다시 안수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맹인은 주목하여 보기 시작했고, 밝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양형주 목사님께서는 이를 이에 맞게 치유해가시는 예수님으로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설명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 떠나신 여행길의 초반부인데, 여행길의 후반부에 예수님은 맹인을 또 만나십니다. 바로 마가복음 10장의 맹인 바디매오 이야기입니다.
본문 177페이지에서는 겉옷을 버리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는 바디매오를 단번에 고쳐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쩌면 이 순례길의 여정이야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여정의 초반부에 우리는 선명히 보질 못했고, 예수님의 치유를 받고도 완전히 돌아서지 못한 상태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길의 끝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드디어 밝히 주목하여 보는 제자가 될 것입니다.
의무감으로 마가복음을 통독했다면 그저 단편적인 이야기 조각으로만 알고 넘어갔을 부분들이 양형주 목사님의 강해를 통해 읽어나가니 마가복음 전체, 더 나아가 구속사라는 사건 전체를 관통하며 해당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강해 선생님과 함께 마가복음을 읽어가면서 한 문장, 한 단어에 집착하지 않고 복음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메시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후반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선 구약성경까지 넘나들며 풍성하게 이야기가 확장되어져 갑니다. 마가복음을 읽기로 마음 먹으신 평신도 분들은,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2권을 통해 성경을 읽어가신다면 흐릿하고 불분명하게 보였던 성경 속 사건들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와줄 참 고마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2권을 통해 마가복음의 깊은 세계를 느껴보세요. 가장 짧은 복음서인 마가복음이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게 우리의 영혼을 적셔줄 것입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2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