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요가 -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
아녜스 오스트랄 지음, 강지숙 옮김, 김창은 감수 / 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오랜기간 고통을 받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요가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터진 코로나로 인해 학원에 가는 것도, 개인레슨을 받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요가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어야 하는 건가 생각하던 와중에 참 신박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누운 자리에서 요가의 동작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 트레이닝 서적, 침대 요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요가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그려지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넓고 깨끗한 학원 건물과 값비싼 매트, 폼 롤러 등의 장비 등 요가를 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준비과정과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책 침대 요가에서는 누구든지 내가 누워있던 이부자리에서 요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은 등을 대고 누운 자세와 엎드린 자세, 앉은 자세 등 자세 별로 나누어 우리가 익혀야 할 요가 동작들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이 모든 자세들은 텍스트를 통해 상당히 자세히 설명되어집니다. 텍스트의 설명이 풍성하지만, 혹여나 텍스트로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모든 동작이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되어집니다. 개인적으론 실제 요가 선생님이 가이드해주시는 것처럼 책의 텍스트를 직접 소리내어 읽으며 동작을 따라하니 훨씬 수월하게 요가를 진행해갈 수 있었습니다.

 

"등을 대고 누워 팔은 머리 위로 뻗고, 다리는 힘을 주고, 발등은 몸 쪽으로 당깁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나레이션을 들려주면서 내 몸에게 친절한 명령을 내리며 진행하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동작 그 자체에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책은 단순히 요가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자신의 몸에 어떤 문제를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가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께 특히 더 큰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각각의 동작들마다 이 행위가 우리 몸의 어떤 부위에 자극을 주며, 어떤 부분을 활성화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 도움을 주는지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부위를 찾아 수시로 해당 동작을 통해 스트레칭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한번 배운 자세를 응용하거나 변형한 동작도 가르쳐준다는 것인데, 요가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응용 동작까지 도전해보시어 더 깊은 요가의 세계를 경험해가실 수 있습니다. 또 혼자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들을 막기 위해 귀와 어깨가 서로 멀어지게 하라든지, 호흡을 내쉴 때 갈비뼈가 덜 내려가라고 하는 등의 어드바이스를 해주며 자칫 잘못 진행할 수 있는 자세들을 바르게 교정해줍니다. 셀프로 진행하는 수업임에도 1대1로 교육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디테일하고 친절한 설명이 계속 되어졌습니다.

 

책의 후반부엔 명상과 호흡에 대한 이야기들도 등장하는 데 이 부분은 앞의 신체 동작들과는 달리 조금은 낯설고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호흡 파트를 더 쉽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마스터할 순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이 책값 그 이상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줄만한 양질의 컨텐츠들을 수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확실했습니다.

 

120페이지 분량의 부담없는 볼륨을 가진 책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더없이 충실했습니다. 침대 요가를 통해 대단한 결심이나 준비과정 없이 내 방에서 내 몸을 알아갈 수 있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가를 해보고 싶으나 접근이 어려워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침대 요가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30여가지의 요가 동작들을 따라하다보면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알아가는 더 분명한 눈이 생기고, 더 맑고 건강한 내일을 준비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침대 요가를 꼭 읽어보시고 더 바르고 생기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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