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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 혼자 사는 집도 예뻐질 수 있어!
최유정 지음 / 밥북 / 2021년 10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집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 간 셀프 인테리어는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안 구석구석을 손 보려 해도 어디부터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괜히 손 댔다가 일만 키우고 돈만 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홈 스타일링 전문가 최유정 선생님이 출간하신 신간,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는 혼자 힘으로 집을 바꿔보고자 하는 분들께 최적화된 홈 인테리어 서적입니다.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해 기획된 이 책은 무엇보다 집을 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주고, 집을 대하는 태도를 바로잡아줍니다.
모든 집이 네모 반듯하고 채광이 짱짱하게 쏟아지는 구조였다면 좋았겠지만 애석하게도 우리의 집은 어딘가 조금씩 삐뚤어져 있습니다. 기둥이나 내력벽이 불쑥 튀어나와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위치에 창문이 나 있기도 합니다. 이 책에선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내 집의 컨디션을 도리어 장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해줍니다. 벽이 평평하지 않고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오히려 그 안으로 침대를 넣어 포근한 잠자리와 아늑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주방이 노출되어 있는 구조라면 가벽이나 파티션을 통해 공간을 분리시킬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LDK 구조가, 오히려 내 맘대로 공간을 합칠 수도 있고 분리시킬 수도 있는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것입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단순히 가구만 구입해서 빈 공간에 채워넣겠다고 생각했던 제 무지함들이 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집은 단순히 가구로만 채워넣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공간 그 자체가 스스로 메시지와 의미를 전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빈 공간은 빈 공간으로써 의미가 있고, 가구가 배치된 부분은 그 가구가 배치된 의미가 있습니다. 집 주인은 공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이면서 아름다운 조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1인 가구 셀프 인테리어를 하며 가장 크게 제약 받는 부분이 좁은 공간에 대한 것이었다면 그 다음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역시 돈에 대한 것일 겁니다. 돈만 많다면 누구라도 근사한 인테리어를 뚝딱 해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셀프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대개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분들이실 겁니다. 이 책에선 돈이 없는 1인 가구가 어떻게 최적의 집 꾸미기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해줍니다. 옷장 대신 행거와 커튼을 이용하는 방법, 원목 가구 대신 플라스틱 서랍장을, 바닥 시공 대신 러그를 활용하는 방안들이 제시되어집니다.
대단한 예산과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패브릭 소품을 활용해 집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리기도 하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가구 배치를 통해 시각적 소음을 제거해나가는 과정 등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수많은 꿀팁들이 페이지마다 쏟아져 나옵니다. 초보 독리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책 값의 수십 배에 달하는 금액을 세이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돈의 문제를 넘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와 관점들을 배워, 우리 집에 가장 잘 맞는 아늑한 집 꾸미기가 가능해집니다.
매일 집에만 있으니 거슬리는 부분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신가요? 최유정 선생님의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를 통해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구질구질한 내 집도 예뻐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집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각을 완전히 뒤바꿔줄 것입니다. 모든 집돌이, 집순이들에게 이책,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