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역사다 - 누가 예수를 신화라 하는가, 개정증보판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외 옮김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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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고 계신 성도님들은 예수의 실존성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실제로 이 땅에서 성경 속 에피소드들을 경험하고 실천하시며 승천하신 것을 믿으시나요?

 

교회에 아무리 오래 다녀도 성경 속 이야기들이 그저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니, 그 이야기를 믿긴 믿더라도 실제 이야기라는 실감을 잘 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지요.

 

특종 믿음 사건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기자 출신 목회자 리 스트로벨은 예수는 역사다 라는 책을 통해 예수의 실존성에 대한 논리적이고 치밀한 변증을 전해줍니다.

 

"증거는 반드시 경험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p.379)

 

리 스트로벨은 기자 답게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이 아닌,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사실만을 기술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2천년 전 인물인 예수를 어떻게 취재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마태, 마가 등 실제 성경 저자들이 자신과 같이 취재하고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였다는 관점으로 그들의 글을 분석해나갑니다. 그동안 수많은 변증서적들이 있었지만 이 부분이 예수는 역사다 만이 가지는 독창적이고 특별한 부분이었습니다.

 

리 스트로벨 본인이 어떤 사건을 목격하고 취재할 때 어떤 방식으로 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의 취재 기법과 이에 사용되는 논리구조 등을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성경의 저자들, 특히 같은 사건을 보고 쓴 복음서의 저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그 사건을 분석했으며 기술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동료 기자의 관점으로 성경을 해체해나갑니다.

 

이 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시 현대의 관점에서 그 역사성을 검증하는 시도를 합니다. 저명한 신학교수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며 그 문서들이 얼마나 훼손되지 않고 원본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1세기에 해당 사건과 이야기를 기록한 다른 문건들은 없는지 등을 조사해 교차 검증을 해나갑니다.

 

뿐만 아니라 베데스다 연못과 욥바 문 등 실존하는 장소들이 성경 속 묘사와 얼마나 일치하는 지 등을 조사하여 성경이 얼마나 작은 부분까지도 거짓없이 담아내려 노력했는지를 밝혀냅니다.

 

중반 이후로는 조금 어렵지만 구약 성경에 비추어 보아 다가올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이 예수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신학적으로 분석해냅니다. 이 부분은 이미 구약 성경을 믿는다는 가정 하에 읽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그 역사적 정교함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충분한 변증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이 책은 변증서에 대한 제 오해를 낱낱이 쪼개어버린 놀라운 책입니다. 전 그동안 변증법이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사실을 설명해주기 위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진행되는 변증은 놀랍게도 기존의 성도들을 설득시키고 납득시킵니다. 우리가 그저 텍스트 속에 갇혀 있다고 느꼈던 성경 속 예수의 모습을 실제 우리처럼 인간의 몸을 입고 이스라엘 곳곳의 땅을 밟로 디디고 살아갔던 실존 인물 예수로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예수는 역사입니다. 실제로 우리처럼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살아가셨던 역사적 사실입니다.

 

성경이 멀게만 느껴지고, 성경 속 이야기들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책, 예수는 역사다를 읽어보셔서 다시 한번 예수의 생생한 숨결을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은 체험으로 검증되어져야 합니다. 이 책이 머릿 속에 있던 지식들을 가슴과 영혼으로 끌어내려주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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