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요한계시록 - 누구나 한 권으로 아주 쉽게 이해하는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크리스천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우리가 은연중에 피하는 성경이 있습니다.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66권의 성경 중 가장 마지막 권이기도 하거니와 그 혼란스러운 내용과 비유 때문에 쉽사리 손이 가질 않습니다. 마음 먹고 읽어도 혹시 내가 해석을 잘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까지 우리를 괴롭힙니다.

 

최근 성경강해서적 분야에 떠오르는 강해설교자이신 양형주 목사님께서 이번에 스토리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일반 성도들의 눈에 맞춰 쉽게 풀어주셨습니다.

 

스토리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마치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 같은 수려한 필체와 책의 진행이 돋보입니다. 각각의 내용마다 첨부된 사진자료도 풍성해서 텍스트로만 읽을 땐 머리에 쉽게 그려지지 않던 내용들도 선명하게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은 강해서적과는 분명히 결을 달리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야기의 흐름을 타고 넘어가다보면 중간중간 성경각주가 달려 있는 것으로 이 책이 성경을 풀어쓴 것이라는 티를 낼 뿐이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어떤 면에선 목사님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었고, 어떤 부분에선 당시 사도들의 편지를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하여 수신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해석하다보면 자칫 주관적인 이야기로 흐를 여지도 있는데, 이 책은 새번역 등을 참고해가며 철저하게 공인된 표현과 어휘들을 인용하려 애썼다는 점입니다. 영어 성경을 번역하기도 하는 등 저자 자신의 주관적 표현이 사용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는 모습이 이 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책의 142페이지를 보면 요한계시록 11장 3절의 말씀을 통해 예언사역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때 이 책에서 저자는 여기서 선포된 예언이란 장래일을 말하는 예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말씀을 맡아 선포하는 예언이다, 즉 한자로 따져보면 미리 예자가 아니라 맡길 예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 일선현장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이기에 성도들이 어떤 부분을 오해하고 있으며 어떤 부분을 헷갈려하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읽으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넘어가버리는 부분들을 하나씩 언급해가며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일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성경이 아니기에 우리는 반드시 시간을 내어 요한계시록을 읽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을 읽기 전에 먼저 스토리 요한계시록을 읽고, 다시 성경을 정독한 후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1,2권을 읽는다면 우리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고 요한계시록의 가장 바른 길을 걸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읽기에 앞서 걱정이 많으신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이 책, 스토리 요한계시록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양형주 목사님과 함께 이야기하듯 스토리 요한계시록을 읽어나간다면 뿌옇기만 했던 계시록의 세계가 조금씩 선명해짐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요한계시록을 꼭 일독합시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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