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유가 있습니다 : 거룩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훈련 - 사무엘상 3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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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드라마의 마지막은 극적인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 강해 사무엘상 2권 그럼에도 사랑하심은 사무엘상 15장의 여호와께서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라는 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엔딩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후회가 후회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통해 어떤 일들을 행하실까요?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강해 사무엘상 3권 다 이유가 있습니다에는 바로 그 이유가 상세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습니다. 사울이 그렇게 시기하는데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대신 하늘의 지혜로 행동했습니다." (p.169)

 

사무엘상 16장 부터는 영 이상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가고 악령이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왜 떠나가셨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사울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사울 자신은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알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불순종이란 그런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울이 주인공인 것 같았던 사무엘상의 이야기는 드디어 그 유명한 다윗에게로 이어집니다. 용모가 수려했던 사울에 비해 작고 어린 다윗은 큰 일을 하기에 부적합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용모를 보지 않고 마음을 보신다고 했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른 눈으로 다윗을 보고 계셨습니다. 책의 후반부 내용을 미리 말하자면, 사울은 바로 이 다윗을 훈련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집니다.

 

다윗은 자신이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절대로 짐작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왕은 커녕 골리앗을 이기는 용사가 될 것이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땅에 골리앗이 나타나기 전부터, 즉 다윗이 골리앗의 존재를 인지하기 전부터 하나님은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한 용사로 다윗을 훈련시키고 계셨습니다. 양떼를 지키기 위해 사자와 곰과 싸워야 했고, 다윗의 고백대로 그 과정에서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으로부터 지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훈련받고 있었던 다윗은 결국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의 용사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골리앗을 물리치고 모든 일이 탄탄대로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악령에 취한 사울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됩니다. 결국 책의 후반부는 다윗이 사울에게서 피해 지독하게 괴롭힘 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다윗의 삶을 보며 세상에 뭐 저런 답없는 인생도 있나 하고 혀를 끌끌 차게 되나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골리앗 사건을 통해 미리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양 떼를 지켜야 하는 다윗에게 곰의 발톱과 사자의 발톱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당장에라도 그 발톱에 찢겨 죽을 것만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하나님은 다윗을 지키셨고, 결국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칠 용사로 태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사무엘상에서 다윗은 사울에게 죽을 고비를 계속해서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압니다. 다윗은 지금 그냥 고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이 되기 위해 준비되어지고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요. 골리앗을 통해 미리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준비하심이 다음에 이어질 왕의 준비기간에도 사울을 통해 다윗에게 동일하게 펼쳐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세상의 왕 사울에게 쫓기고 있지만, 세상 가장 안전하게 훈련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놀라운 진리가 여러분의 삶에도 적용이 되십니까? 김양재 목사님의 다 이유가 있습니다를 읽으며, 정말 하나님의 계획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다윗은 당시엔 깨닫지 못했지만 다윗의 깨달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은 그저 당장의 삶이 힘들어 울부짖고 있을지라도 지금 이순간에도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시고 우리를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고되고 답없어 보이는 우리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훈련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결국 왕으로 세우셨고,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의 손 아래서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회개함으로 완악한 마음을 꺾고, 사울처럼 악령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늘 거룩함을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사무엘상 말씀을 통해 더 깊은 회개와 거룩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훈련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모두 기쁨과 용기로 훈련을 잘 감당해나갑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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