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강현식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에 여러분이 모르는 누군가가 함께 살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심정이실 것 같나요? 세상에 그보다 소름끼치는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는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가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누다심 심리상담센터의 강현식 대표님께서 집필하신 신간,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는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심리학 서적입니다. 저자는 프로이트, 융, 스키너 등 기라성 같은 심리학의 거장들의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안에 숨겨진 우리를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기를 원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이 책에선 이를 빛을 향해 걸어간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빛을 향해 걸어가면 반드시 그림자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또 그림자는, 빛을 향해 걷는 사람과 반대 방향에 생기기 때문에 그림자를 인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칼 융이 말하는 그림자는 내가 너무 싫어해서 무의식적으로 집어넣어 버린 나의 열등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우리가 누군가를 이유없이 싫어하게 된다면 (책에선 이를 뒤를 돌아 그림자를 확인하게 되는 계기라고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에게 내 그림자가 투영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나의 싫은 모습이 있다고 할 수 있고, 여기서 더 확장해나간다면 나를 싫어하는 것은 결국 나라는 지점까지도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이들과는 그럭저럭 잘 지낸다면 내가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 내 안에 있는 나의 싫은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그 사람과 화해한다면, 놀랍게도 궁극적으로 나 자신과 화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의 싫어하는 모습을 참아내고 관찰하는 것은 곧 회피하지 않고 나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나에 대해 정말 몰랐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중에 회피했던 것들이 실제론 내 마음 속에 숨겨진 무언가를 감추고자 함은 아니었을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관계를 회피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회피하지 않은 감정들은 우리 안에서 계속 자라나 언젠가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동일한 모습으로 상처를 주게 될 것입니다.

 

회피하지 않고 진짜 삶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우리 안의 문제를 발견해가고 동일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이 모든 기회들은 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우리 마음을 더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고 너무 오랜기간 도망쳐왔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무엇이 지배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감정은 그대로 솔직한 것인가요? 나는 이런 상황에서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모르는 사람은 어쩌면 나일지도 모릅니다.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 나에 대해 이제 관심을 기울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신간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를 통해 내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가보세요. 나를 이해함으로 결국 내 주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가 넓어지고 조금 더 건강한 내일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