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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 - 요나 신드롬에 빠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 구하기
한기채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평점 :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크리스천들이 꼭 읽어야 할 성경은 요나서입니다. 그런데 요나서는 주일학교 시절부터 그림 예화를 통해 너무나 많이 들어왔고, 비그리스도인들도 익히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라 작정하고 읽어나가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삶에 적용되는 성경 강해로 유명하신 한기채 목사님께서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 라는 신간을 통해 성도들에게 요나서를 강해해주십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익숙한 요나서 이야기를 낯설고 새롭게 읽어나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요나의 모습은 오늘날 은혜 받은 자의 자리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공로자가 된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p.32)
요나는 이방인의 도시인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면 선지자답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고 행동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다른 곳으로 도망쳐 버립니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다른 선지서와는 다른 요나서만의 독특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선지서가 하나님의 명령을 통쾌하게 선포하는 대언의 느낌이 강하다면, 요나서는 요나라는 선지자 개인의 상태를 파고 들어 설명하고 보여줍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의 관심이 니느웨에 대한 심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요나라는 개인에게 맞춰져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 책의 제목은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 입니다. 여기서 너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니느웨를 말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여기서 지칭하는 너는 요나를 말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미사여구처럼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 사실이 정말 믿어지십니까? 하나님께는 온 천하보다 한 영혼이 더 귀하실까요?
우리는 요나서를 읽으며 한 나라가 회개하는 것보다 한 영혼이 돌이키는 것이 더 힘듦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늘에서 벼락을 내리치는 방법으로 나라를 회개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깨어지고 무릎꿇은 한 영혼을 통해 일하시길 원한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회개를 선포하라는 명령을 받은 요나 본인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하나님은 완성된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완악한 자를 통해 일하시며 결국엔 그 일을 통해 그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사람에게 일을 주기 위해 포도원을 운영했던 농부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을 하시려는 게 아니라, 일을 통해 우리를 만들어 가십니다.
분명 구약의 요나서를 읽고 있는데 마치 신약의 예수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떼목장보다 잃어버린 한마리의 어린 양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 한 나라 전체보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은 구약과 신약에서 동일하셨습니다.
우리는 시대를 보며 한탄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보다 내가 돌이키는 것입니다. 아직도 완전한 돌이킴을 결단하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이 책,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를 읽어보시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묵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바라시는 나의 마음을 오늘 마침내 내어드리는 기쁨의 날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를 읽으며 요나와 같은 내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조금 더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회피하고 도망치는 모든 영혼들에게 이책,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