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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잠들기 전, 혹은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의 SNS 글귀 하나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한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긴 호흡으로 한 권의 책을 읽어나가기 힘든 요즘, 한토막의 글이 우리를 휘감아 감동시키는 일이 참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호다 토크비와 제인 로렌치니가 공저한 신간,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은 바로 이런 상황에 놓인 현대인들에게 맞춰 쓰여진 시기적절한 책입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에도 변함없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매일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365일간 우리를 무너뜨리는 힘든 순간들도 있을 것이고, 때론 다 포기해버리고 싶을만큼 절망적인 시간들도 찾아올 것입니다.
이 책은 1월 1일부터 매일매일 작은 분량의 한토막의 문장과 그에 대한 첨언이 이어집니다. 어떤 날은 한눈에 내용을 스캔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내용들이 그날 하루의 감정과 기대를 한번에 바꿔버리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명사의 명언, 이름 없는 사람의 한마디 조언, 지나가는 흔한 말 등 특정한 규칙없이 무작위로 튀어나오는 이야기들은 때론 머리를 쾅하고 때리는 충격으로 독자를 덮치기도 합니다. 책의 제목 그대로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을 접하게 되거든요.
기승전결이 있고, 구구절절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학작품들을 통해서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지만, 때론 누군가의 지나가는 한마디, 어디선가 본 카피문구 하나에 마음 깊은 곳에서 에너지가 솟구쳐 오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경험을 하게 도와줍니다.
오늘 하루는 우리에게 매일 주어지는 어찌보면 뻔한 날이지만 이날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미래를 뒤바꿀 변화의 첫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스타트를 도와주는 엔진 내지는 하루에 색을 입혀주는 페인트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무채색의 하루에 빨간색의 칠을 해주는 것, 한없이 밑으로 떨어지던 마음을 살짝 잡아 위로 방향을 틀어주는 것, 책에 담긴 한문장 한문장이 그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하루에 한페이지만 읽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별 생각없이 죽죽 읽어나가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이 됩니다. 마치 SNS의 피드를 죽죽 내리며 읽어나가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게시글을 계속해서 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매일 매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생각에 대해 나의 입장과 감정을 정리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외롭고 혼자 걷는 길만 같았던 아침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함께 시작되어지는 듯한 위로를 더해주게 됩니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딱 필요한 책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을 통해 오늘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위로의 문장을 만나보세요. 어쩌면 이 짧은 문장이 앞으로의 여러분의 미래를 바꿔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근시간을 이용해 이 책을 꼭꼭 씹어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