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어가는 순간 - 최선의 나를 찾아서
헤르만 헤세 지음, 이민수 옮김 / 생각속의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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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는 누구입니까? 참 다양한 대문호들의 이름이 등장할 것입니다. 톨스토이, C.S.루이스, 헤밍웨이 등등. 그런데 아마 특히 이 사람의 이름이 참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합니다. 바로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바꾼 거장, 헤르만 헤세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명이지만 특히 한국에서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합니다. 아마도 세계대전을 거치며 혼란스러운 독일의 청년들에게 자신만의 메시지를 던졌던 헤르만 헤세의 글들이,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는 현대 청년들의 상황과 맞물려 마음의 큰 공명을 이루어내기 때문일 거라 예상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글은 마치 지금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처럼 날카롭고 정확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하다고 하니 나도 헤르만 헤세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싶어 데미안이든 다른 책이든 한번 잡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막상 한 권을 한 호흡으로 읽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이번에 헤르만 헤세의 글들이 잠언집으로 편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헤세의 사상을 보여주는 내가 되어가는 순간 (부제 최선의 나를 찾아서)가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되어가는 순간은 헤세의 글들 중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지혜들을 모아 출간한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한페이지 한페이지마다 압축되고 정리되어진 헤세의 철학을 분명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헤세의 글에는 방황이 있고, 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성장이 있고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과정을 가장 날것의 표현으로 가감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헤세는 절망과 낙심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러나 그 앞에 결국 무너져 버리고 세상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궁극적으로 나를 어디로 끌고 가는 지를 고민합니다. 헤세의 처절한 질문을 우리 독자들도 함께 던져보아야 합니다. 이 고통은 우리를 어디에 데려다줄까요?

 

목적이 없는 고통만큼 괴로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헤세는 이 고통이 우리를 향한 거대한 목적을 이루어내는 데, 그것은 새로운 삶, 변화된 나, 궁극적인 자아, 진짜 삶에 대한 것입니다.

 

어두움과 절망 속에서 눈을 감아버리고 두려운 순간을 회피하며 고된 길을 돌아가기만 했다면 우리는 이책을 통해 헤세의 걸음과 도약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어두움을 직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고통의 한복판으로 용기를 내어 걸음을 내딛는 것이며 만들어진 가짜 삶에서 벗어나 진짜 나로 태어나는 산고의 고통을 기꺼이 감당해내는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글을 통해 청년들에게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가장 두려운 그것을 해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일종의 방어기제로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모두 갈림길 앞에서 서게 됩니다. 이 방어막을 깨고 밖으로 나아갈 것인가, 이 안에서 계속 나를 보호하며 살 것인가. 이 안은 불행하지만 그래도 예상 가능한 삶입니다. 밖은 미지의 것이지만 진짜 나를 만날 유일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탐구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자아란 무엇인지,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여기 인류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전해주는 인생의 도약을 읽어보십시오. 내가 애써 외면했던 나의 어두움을 직면하고, 두려움의 세계를 넘어선 새로운 나를 경험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청춘들,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 내가 되어가는 순간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헤르만 헤세가 찾은 답을 보며 여러분의 인생의 방향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힘차게 내딛을 여러분의 내일의 새로운 걸음을 축복하고 기대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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