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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의 길 -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힘
김경환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20년 7월
평점 :
66권의 성경 중 가장 중요한 복음서, 그 복음서 중에서도 정금과 같다는 요한복음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핵심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평소 자주 읽는 분들이라도 그 깊이를 얼마만큼이나 경험할 수 있을까요? 복음서란 말씀이 삶이 되는 것인데, 우리의 성경읽기는 텍스트 읽기에 머무를 때가 많습니다.
선교사이자 목회자이신 김경환 목사님께서 출간하신 다시, 사랑의 길은 요한복음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나님, 요한복음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늘 좋은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건 이 때에 이렇게 진행되어야 하고, 이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저건 저런 모양으로 저렇게 완성되어야 하고, 이 이상 힘들어지면 곤란합니다. 라구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좋은 계획을 과감히 무너뜨리시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일을 행하십니다. 불경학교를 떠나 하나님을 영접한 이야기, 생각도 못했던 사람과의 만남 등 우리의 지성을 아득히 초월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우리의 작음과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신앙의 여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은 하나님 아버지를 자신들에게 보여달라고 간청합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두려움 속에 지낼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기간이 꽤 오래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우리 삶 가운데 능력의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두려움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아버지의 집을 향해 힘있게 나아갈 때 우리는 우리와 관계맺고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으로 온 신경과 두눈이 가리워져 있을 때는 없는 것 같았던 하나님이, 우리가 내딛는 걸음에 맞춰 우리 옆에 조금씩 그 모습을 비추어 보여주십니다. 그런 하나님께 우리가 우리의 온 힘을 다해 반응하면 하나님은 기꺼이 자신의 모습과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이런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면 하나님과 우리는 더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우리는 점점 더 선명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시, 사랑의 길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키워드는 사랑, 관계, 시작 등입니다. 모두 별개의 것처럼 보이는 이 개념들이 사실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안에서 모두 하나로 엮여지고 우리를 그분의 품으로 더 깊게 품으시는 과정 가운데서 하나씩 드러나는 것임을 이 책과 요한복음과 우리의 삶이 계속해서 증거해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요한복음은 어떤 책입니까? 여러분 삶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다시 시작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하루하루 답이 없어 보이는 세월을 보내고 계신 모든 크리스천에게 이 책 다시, 사랑의 길을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되시며, 막막하고 불안한 인생을 기꺼이 품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여 진짜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여름이 가기 전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