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디도서 당신을 위한 시리즈
팀 체스터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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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목회서신을 자주 읽으십니까? 목회자분들이야 목회서신을 꼼꼼히 자주 읽으시겠지만, 일반 성도들에게 목회서신은 왠지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본문입니다. 당장 내 앞가림하기도 버거운데 교회론이니, 공동체니, 제자도니 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지니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을 묵상할 때도 목회서신보단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본문을 찾곤 합니다.

 

그런데 목회서신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개인적이며 친숙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IVP에서 출간되었던 나도 변화될 수 있다 라는 책의 저자이신 팀 체스터 목사님의 책, 당신을 위한 디도서를 읽으며 우리의 몸 그 자체로 교회인 성도들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절제와 복종에 대해 말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그런 삶을 살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부부 사이에서 남편이 머리라고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는 비신자라도 그리스도인 부부가 그렇게 사는 것을 보면 좋아한다. 기독교 윤리가 사람을 구속한다고 느끼는 비신자라도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사는 것을 보면 기독교에 매력을 느낀다. 왜냐하면 복음의 삶은 선량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선한 삶, 문화와 상반된 삶으로 우리는 문화에 구주 하나님을 알릴 수 있다." (p.92)

 

바울은 디도에게 진리를 전했지만 이것은 설교를 위한 것이라기보단 삶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팀 체스터 목사님 역시 이 책에서 디도서를 강해하며 복음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합니다. "삶을 창조하는 진리" 복음은 결국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말에서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고 전파되어 지는 것입니다.

 

디도서는 목회서신이기에 이단 무리에 대한 경계의 말씀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거짓 교사들, 율법주의자에 대한 설명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않는 자라고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이책에서 지적하는 거짓 교사는 거짓말을 전하는 사람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더라도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들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팀 체스터 목사님의 강해를 통해 디도서를 읽어나가다보니 이 성경이 단지 후배 목회자에게 쓰여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교회로 존재하고 살아가야 하는 모든 성도들, 특히 저를 위해 쓰여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으로 빚어진 삶을 삶으로써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그 목적은 선을 행하는 삶이다." (p.77)

 

우리의 목적은 우리의 혀에 있지 않습니다. 잘난척하며 전하는 말의 복음이 아니라, 우리가 그 복음으로 빚어진 삶을 삶으로써 우리 삶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팀 체스터 목사님의 당신을 위한 디도서는, 목회서신에는 남을 가르치는 내용들로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던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책입니다. 말로 떠드는 사람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는 리더가 되어 교회의 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이책을 읽으며 회개하고 돌이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복종이라는 단어입니다. 리더로, 가장으로, 선배로, 한 사람의 성도로 살아가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 복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복종과 기꺼이 다른이들을 섬기는 자로써의 복종이 우리 삶에 펼쳐질 때 이 성경 속 복음이 삶이 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질 줄을 믿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디도서는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리더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이 책 당신을 위한 디도서를 읽어보세요. 순종을 외면하고 핑계만 대고 있는 옛사람의 삶에서 벗어나 복종과 헌신의 선한 삶으로 나아갈 중요한 열쇠를 얻게되실 겁니다. 거친 세상에서 복음의 꽃을 피워내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팀 체스터 목사님의 당신을 위한 디도서를 기꺼이 추천하고 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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