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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평점 :
베이비붐 세대니, 386세대니 하는 말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학교에서도 관련 내용들을 배우고, 신문과 뉴스에 수시로 등장하는 용어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해당 용어가 어느 세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로 나가는 혹은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세대는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각 세대마다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들이 있으니 당연히 이 세대도 나름의 이름이 있을 겁니다.
81년생부터 96년생까지는 밀레니얼세대라고 불리웁니다. 베이비붐세대나 386세대에 비해 확연히 낯서신가요? 그래서 이번에 마케팅 전문가 박소영, 이찬 선생님께서 이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존재들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속마음을 속시원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신간,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입니다.
어느 시절이나 세대차이와 세대갈등은 있었지만 최근들어 그 경향이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때는 말이야"로 대변되는 꼰대문화는 우리나라를 넘어 BBC에까지 소개되고 있을 정도이니, 요즘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에 갖는 반감과 거부감은 상당하다는 것이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굳이 세대를 구분지어 놓은 것은 서로 다른 세대간에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세대를 이해함에 있어서 가장 금기시해야 할 것은, 내가 저 나이때는 어땠다고 섣불리 결론지어 버리는 것입니다. 세대간의 이해를 위한 첫걸음은 같은 나이 때라도 저세대와 우리세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이해와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선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은 바로 공정과 효율, 존중과 가치, 성장과 안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흔히 밀레니얼을 욜로와 워라벨을 중시하는 세대라고만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도 안정을 중시하며 상당한 현실주의자들입니다. 인생 목표에도 즐길 거리들보다 안정성을 갖춰줄 연봉과 자가 등이 순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놀라운 점은 모든 오개념들을 통계를 통해 바로잡아준다는 데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내가 보니 이러더라는 식의 전개가 아니라, 통계와 인터뷰를 통해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속속히 파헤치고 분석해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섣부르게 판단하고 있던 편견들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가르치고 훈육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그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잘못 알고 있던 점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책이 진행되어져 나갑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회사에서 만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속마음을 좀더 깊이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386세대, X세대 분들은 꼭 이 책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를 읽어보십시오. 여러분이 놓치고 있던 그들의 아픔과 걱정, 목표를 들여다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선배님들께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