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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선물이다 - 조정민 잠언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평점 :
"과거가 괴롭고 현재가 힘들고 미래가 불안한 까닭은 내 인생이 해석되지 않아서입니다." p.114
"불만을 나에게 말하면 낙심이 되고 남에게 말하면 비난이 되고 신에게 말하면 기도가 됩니다." p.134
무한도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 출연으로 이미 대중들에게도 유명해진 조정민 목사님의 잠언록이 출간되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거나 고난을 지워버리자고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도리어 고난이 선물이라고 이야기하는 희한한 책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한호흡으로 읽어내려가야하는 긴 에세이집이 아닙니다. 365개의 문장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는 데일리 명언집 같은 느낌의 잠언록입니다. 그런데 이 한문장 한문장이 주는 임팩트가 어찌나 큰지 페이지를 바로바로 넘기지 못하고 몇번이나 시선을 멈추어 깊이 묵상해야만 했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부가설명이 없는 담백한 문장들이기에 더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책의 놀라운 점은 고난에 의미를 부여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고난이 아무리 크고 힘겹더라도 그 고난 자체에 무너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너지는 이유는 그 고난 때문이 아니라, 그 고난이 설명되어지지 않는다는 데서 오는 공포감 때문입니다.
나에게 아무리 힘겨운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이 고난의 목적과 이유와 결과만 알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고난을 (힘들겠지만) 결국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고난이 선물이다는 우리 삶에 펼쳐지는 고난에 대한 목사님의 묵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낸 것입니다. 이를 읽어나가다보면 우리는 목사님께서 묵상하셨던대로 고난에 대해 함께 고민해나가게 되며, 결국 우리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강조하는 바는 결국 방향성입니다. 이 힘든 시기에 나를 주목할 것인가 하나님을 주목할 것인가, 분노를 나에게 쏟아낼 것인가 하나님 앞으로 가져갈 것인가, 내 소리에 귀기울일 것인가 하나님 음성에 귀기울일 것인가, 내 유익을 추구할 것인가 하나님 나라를 구할 것인가.
나에게로만 향하던 내 생각과 기준과 초점을 하나님께로 돌리고, 우리 인생을 성경대로 해석하는 순간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완전히 막히고 닫혀버렸다고 생각된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놀라운 신비가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고난 앞에 주저앉아 절망하고 계십니까? 조정민 목사님의 고난이 선물이다를 통해, 우리 삶에 고난이라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해보세요. 이 길이 아니고서는 만날 수 없었던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해하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신앙인들에게 이 책 고난이 선물이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