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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의 숲으로 - 삶의 격랑을 넘는 지혜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랑은 위대하다. 사랑은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참사랑을 맛보는 것, 바로 하나님을 느끼는 순간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에 숨어 조금씩 은은히 발휘된다. 아름다움은 힘이다."
"사랑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 멋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묵상의 사람, 영권 회복 등으로 날카로운 성경 강해와 따뜻한 설교 말씀을 함께 들려주셨던 이규현 목사님께서 이번엔 평온의 숲으로 라는 에세이집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평온의 숲으로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전을 함께 전해주는 이규현 목사님의 깊이있는 묵상집입니다.
현대인들은 불안합니다. 무엇때문에 불안할까요? 목사님은 불안이 욕망과 관련되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의 뿌리에 불안이 있습니다. 우리는 불안이 밀려올 때 잠시 멈춰서서 우리가 무엇을 욕망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세상에 있습니까? 하나님입니까?
고통과 실패, 그로인한 열등감의 문제, 그러나 이 책은 우리의 인생이 거기서 결론되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그 절망과 약함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의 인생이 재정비됩니다. 가짜 쭉정이들이 가라앉고, 진짜로 취해야할 것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게다가 우리의 실패는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품도록 도와줍니다. 성공한 이들이 닿지 못하는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의 영역에, 실패한 이들의 말과 도움은 큰 위로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실패는 인생의 필수코스다"라고 외치는 목사님의 말에 마음으로 동의하면서도 내심 두려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가짜 내가 죽고, 진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선 실패가 반드시 필요함을 알면서도 저는 실패를 마주하기가 두렵습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는 과정은 왜이리도 두렵고 떨리는지요.
목사님의 이전 책 중에 끝에서 시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평온의 숲으로에는 그 책의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위기는 바닥을 드러낸다. 원하지 않는 바닥, 그곳에서만 비로소 다시 시작되는 일이 있다." 가슴에 꽂히는 비수와 같은 말씀입니다. 다시 한번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까?
이 모든 과정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는 길에서 이탈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길이 맞는 길임을 이 책, 평온의 숲으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불안과 변화를 넘어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에세이 하나하나가 정금과 같이 귀하고, 각각에 숨겨 있는 목사님의 묵상들은 우리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도록 도와줍니다. 오늘 나를 뒤덮는 상황들, 나를 장악하는 감정들에 더이상 휘둘리지 맙시다. 평온한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반드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책, 평온의 숲으로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깊은 바닥을 경험한 자만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바닥을 회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바닥을 향해 거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오늘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크리스천 여러분, 내려감을 두려워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