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 내 책상 위의 반려식물
플로르 팔릭스 지음, 배유선 옮김, 송현희 감수 / 스타일조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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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신 곁에는 어떤 식물이 있나요? 꽃을 좋아하지만 키우기가 쉽지 않아 곁에 식물을 데려오기 쉽지않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내 책상 위의 반려식물, 테라리움이란 책이다. 크게 보면 원예, 화훼 분야 책이지만 비교적 쉽게 쓰여있어 적당한 식물을 구입해 원하는 모양의 테라리움을 만들고 곁에 오래 두고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테라리움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솔직히 무슨 단어인지 정확히 몰랐다. 아쿠아리움에서 유추해 테라리움은 땅이 있는 통? 라틴어의 흙과 용기를 합친 단어로 유리그릇이나 병에 식물을 키우는 일을 테라리움이라고 한다.

  책은 얇지만 테라리움에 대한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 이 한 권 읽는 것 만으로도 테라리움을 내 책상 위에 바로 놓고 키울 수 있다. 칼라로 된 사진이 담겨 직관적으로 테라리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다양한 테라리움 형태를 보며 만들고 싶은 나만의 테라리움을 상상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테라리움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서 출발하여 테라리움을 키우려면 어떠한 환경이 필요한지, 병은 어떻게 쉽게 자를 수 있는지를 포함해 필요한 재료들과 용기 속에 어떻게 식물을 넣어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기본적인 내용부터 자세히 설명해준다. 20가지 다양한 테라리움 만들기를 소개하며 식물 미니도감까지 곁들여 어떤 식물이 어떠한 형태의 테라리움에 어울리고 어떻게 해야 썩지 않게 잘 키울 수 있는지 어떻게 관리 유지할 수 있는지 초보자가 바로 적용하여 키울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얇은데 담긴 내용은 다른 화훼 실용서에 뒤지지 않는다. 테라리움의 형태에는 개방, 밀폐, 아쿠아 테라리움이 있는데 이 세 종류의 테라리움을 제작하는 기본 방법을 간략하면서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소개하여 독자가 그 중에서 원하는 형태의 자신만의 테라리움을 만드는데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다양한 식물과 재료를 소개해주어서 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식물을 고르고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테라리움을 만드는데 바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실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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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의 한 사람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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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희씨의 책이 오랜만에 출간되었다. 서른 다섯 아장아장 걷던 3살 아이와 떠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작가로 잘 알려진 그녀가 들려주었던 배낭여행 이야기가 기억에 난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우리가 선뜻 가지 못했던 오지를 포함해 세상 곳곳의 모습을 전하며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나누었던 글들이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한 세계여행이란 수식어가 오소희 작가를 떠올리게 하듯 이번 책을 통해 그녀는 여행 속에 만난 사람 이야기를 다룬다. 그녀가 추구하는 여행을 한 단어로 말하면 사람 여행이 아닐까? 내 눈앞의 그 사람에서는 어느 나라든 나이가 어떻든 성별이 어떻든 오소희씨가 여행하며 마주한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도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들려주는 이야기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 친구가 된다. 그 시간은 물리적 시간이 얼마가 되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만나는 그 순간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채고 마음 깊이 감추어둔 이야기도 하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이 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온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 때문에 눈앞의 그 사림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처음부터 새로 쓴 책은 아니다 이전에 여행하며 사랑에 관해 그녀가 생각해왔던 내용들을 모아 출간했던 사랑바보의 개정판이다. 사랑바보는 저자가 서른다섯일 때 처음 원고를 썼는데 지금 나이 마흔여덟에 개정판을 출간한 것이다. 나이가 들고 경험할수록 머리도 더 커지고 사고와 가치관이 변화한다. 13년 전 그녀와 지금의 그녀는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부 달라졌을 것이다. 이전 사랑에 관한 이야기 중 현재 그녀가 생각하는 사랑과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제외하고 세 편을 새롭게 담았다.  



  조건보다 사랑을 잘하는 방법으 끊임없이 강구하고  내 사랑에 적용했던 일, 사랑을 배우는 것은 기나긴 훈련의 과정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조금씩 더 낫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서 여행 속에서 그 안에 사람들에게서 발견한 사랑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개정판, 다시 읽어도 이전과 또 다른 감동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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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꽃 한 송이
김이랑 지음, 꾸까 도움말 / 미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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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오래 당신 곁에, 시들지 않는'이라는 표현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림 에세이로 예쁜 꽃그림과 꽃과 꽃을 그리는 동안 전해주고 싶었던 일들을 소곤소곤 들려준다. 일러스트레이터로 꽃과 실물을 좋아해 관련 그림들을 그리는 김이랑 작가. 이랑 그림 작업실에서 작업하며 독자들에게 예쁜 꽃으로 마음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만들어주며 기억 속의 꽃향이 느낄 수 있게 한다. 꽃에 이끌려 좋아하는 꽃을 마음을 담아 그리니 꽃의 마음을 글로도 쓰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책 속 그림을 보는 행복감과 그림 오른쪽 그림 이야기를 읽어보는 즐거움이 어우러진다.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더욱 따스하고 향기로운 꽃의 마음이 가슴 깊이 느껴진다.  

  책을 통해 곁에서 자주 봐왔던 꽃 이야기도 듣고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꽃들을 그림으로 꽃에 얽힌 이야기로 알게 되었다. 꽃을 보면 기분이 자연스레 좋아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계절별로 꽃은 나눠 46가지 꽃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하루 하나씩 아껴서 그림도 보고 글도 읽으면 좋을 듯하다. 저자의 꽃에 대한 생각에 공감하고 내 기억속의 꽃에 관한 기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홀로 봄을 맞이하는 목련, 오래도록 남는 향이 가득한 라일락,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양귀비 등등...



  꽃마다 각기 다른 모습과 향기로 우리에게 다가와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꽃 자체의 아름다움에 취하기도 하고 꽃과 얽힌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꽃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고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혹은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아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생화는 시들어도 책 속에 담긴 꽃 그림은 평생 시들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에게 꽃과 함께 이 책을 전해주라는 김이랑 작가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지금 내 손안에 있는 이 책은 내 자신에게 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꽃의 아름다운 마음이 시들지 않고 책을 펼쳐 읽을 때마다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줄 것이다.



  꾸까라고 꽃의 일상화를 꿈꾸는 플라워 브랜드를 들어봤을 것이다. 꾸까가 전하는 꽃의 의미, 한송이에 담긴 마음을 마지막 부록을 통해 전한다. 꽃말, 꽃에 담긴 의미와 꽃을 아름답게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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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 - 숫자에 무감각해서 번번이 좌절하는 이들을 위한 회계 & 마케팅 이야기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우윤식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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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경제 전공자가 아니어도 경영, 경제 관련 내용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밀접하게 접하므로 그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케팅 부서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자신이 다닐 회사의 앞날과 안정성은 중요하므로 자신의 회사가 어떻게 매출을 달성하고 회사를 운영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결정하고 선택해서 구매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논리적인 것 같지만 그동안의 경험들에 의한 우리의 무의식이 작용하 것으로 행동 경제학이 원리를 알면 경제와 맞물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좀 더 현명하게 행동 할 수 있다.

  숫자와 친하지 않는 사람으로 숫자 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이라는 책은 일상 속 경제 현상을 쉽게 설명해주어 현상을 접근해 나가는 법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고 책 속에서 얻은 팁으로 앞으로 내가 해야할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준다.

  행동경제학 뿐만 아니라 회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관리회계, 관리자가 되어가면서 알아야 할 회계관련 지식, 성공과 실패를 한 마케팅 사례를 쉽게 설명해준다. 질문에 답을 하도록 유도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게해 얻은 다양한 지식들을 실제 생활에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 중국의 고전 손자병법을 회계 기술과 연결하여 서술하여 마케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회계 마케팅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데 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례들을 연결시켜 회계 관련 지식에 거부감이 없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사장이 알아야 할 회사의 숫자,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행동경제학, 관리회계, 프라이싱의 비밀, 손익계산서 읽기, 재무상태표 읽기, 현금흐름표 읽기, 기업 활동에 영향을 주는 숫자, M&A와 효율 경영분석, 손자병법 속에서 숫자관리 배우기는 이 책의 소제목들로 이 책이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지 명료하게 알 수 있고 골라서 읽을 수 있다. 부록으로 마케터가 알아야 하는 베이직 마케팅 용어를 담아 부족한 부분도 섬세하게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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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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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열풍에 버블이니 하는 부정적인 뉴스도 듣고 ICO이니 하는 용어도 한번쯤 들어보고 무슨 뜻인지 찾아보았을 것이다. 비트코인을 있게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말 할 것도 없고 말이다. 가상화폐의 유용성에 관한 이야기가 공감을 얻고 곧 현실이 머지 않을 것 같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는 비트코인이며 가치에 있어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러한 가상화폐가 금융 시장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줄 거라는 기대와 우려로 투자 혹은 투기에 변동성이 커간다. 버블이 가깝다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제 금융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이후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한다. 비트코인 이후 무엇이 나타나 세계 금융을 변화시킬까? 애프터 비트코인은 이 후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중앙은행 및 국제결제은행 출신으로 화폐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현장에서 일해온 인물로 학계로 이동한 경제학자로 결제 시스템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비트코인은 버블로 실제 가상화페의 주류가 될 수 없고 비트코인이 있는 것이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에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이 극과 극을 달리는 반면 블록체인 기술의 탁월함과 유용성에 대한 의견에 이의는 없다. 블록체인은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토지 등기, 의료 정보, 선거 시스템, 다이아몬드 인증서 등 비금융 분야에서 우리와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응용될 수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활용은 4차 산업혁이 가져오는 다양한 변화와 뗄 수 없으며 우리 인류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애프터 비트코인은 기존의 출간된 책들이 비트코인만을 다루거나 블록체인과 IT 기술과의 연계를 두루뭉술 개론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과 다르게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 특징, 금융 분야 뿐만아리나 비금융 분야에까지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며 앞으로의 전망까지 예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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